* 讀書記錄 150826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독서기록 150820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http://blog.aladin.co.kr/maripkahn/7724146
* ‘채식주의’에서 ‘육식주의’로의 진화 압력
(2000년대 중반) 어느 때인가 N 신발회사에 대한 비판 글을 봤다. 어떤 시민단체가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려한다. 아이들이 바람이 N 회사의 신발을 신는 것이라고 한다. 이 시민단체는 N 신발회사에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들에게 신발을 기부해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한 N 신발회사의 답변이 신발로 기부하는 것은 곤란하고 금전적으로는 기부할 수 있다고 답변을 했다. 신발 기부가 곤란한 이유는 가난한 아이들이 N 신발을 신게 되면 이미지에 손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위 글을 읽고 분개할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N 신발의 표면적 이미지는 고급, 고가高價의 신발이다. 그러나 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착취적 자본주의에 어울리는 다국적 기업이다. 강대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발회사는 본사에서 광고 마케팅, 영업을 담당하지만, 생산은 저임금이 가능한 국가에서 하고 있다. 판매는 전 세계에 걸쳐 이뤄지는데, 고가라는 것이 결국 생산과정에서 판매과정에서 부富의 이전, 집중이 이뤄진다.
이런 N 신발을 왜 가난한 아이들은 신으려 할까? 부도덕한 다국적 기업의 생산물에 대해서. ‘왜’에 대한 설명보다 더 중요하게 이야기하고픈 것은 결과다. 부조리 구조를 고착화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N 신발에 향신료 ‘후추’, ‘루이비통 Louis Vuitton’ ‘육식 肉食’를 넣으면 갖은 구조를 갖는다.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의 육식의 동기에 육식에 대한 욕구를 이야기한다. 맞다. 중요하고 핵심적인 이유다. 그러나 전 세계인의 채식주의가 되어 육식에 맛을 모른다면, 육식으로의 사회 편향이 존재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수렵-채집이 생계 수단이었던 사회조차도 사회 권력 지향의 편향 때문에 육식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남녀 성별의 차별이 남성의 수렵-육식과 여성의 채집-채식의 격차에서 유발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남성의 정치욕구 못지않게 여성이 도시 이동과 수입 사치품(명품)을 매개로 한 신분상승욕구는 크다.
채식주의가 사회 보편이 되려면 육식에 대한 욕구를 통제하는 것만으로 부적절하다. 사회 권력, 사회 상위 계층을 지향하는 인간의 욕구를 동시에 통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