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825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 독서기록 150820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http://blog.aladin.co.kr/maripkahn/7724146

 

채식주의

1) 주제 자체에 논리적 모순이 존재한다.

 

채식주의라 하면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고기만 먹고 살 수 없기 때문에, 채식주의가 아닌 것은 육식과 채식을 함께하는 하는 것을 말한다. 어느 인도인은 수년 동안 식사를 하지 않고 햇빛과 이슬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나는 이 사람을 사기꾼이라고 생각한다. 혹시 개인적 경험의 일반화 오류를 주장하거나 주류 과학에 갇혀 열린 마음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나는 반론할 수 없다.

 

채식주의자가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을 주장하는 이유는 감정에 근거한 도덕이다. 육식을 하기 위해서는 동물을 죽여야 한다는 사실에 감정 동요나 이로 인한 도덕 감정이 일어난다. 이 책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채식주의가 잡식주의보다 도덕적 우월한 위치를 가진다고 느낀다. 이 책의 글쓴이는 결론으로 채식을 할 것을 주장한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채식주의가 도덕-윤리적이었느냐 하는 것이다.

 

신석기 혁명, 농업혁명 이전의 상황을 살펴보자. 이 당시의 사람은 수렵과 채집으로 생계를 이어갔다. 어느 순간 인구가 늘어 수렵과 채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수렵과 채집의 대상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런 상황까지 발생하면 사람들은 굶어 죽게 되고, 수렵과 채집의 대상과 균형을 이루게 된다.

 

이 균형이 깨지게 된 것은 농업이 이뤄지게 되면서부터이다.

 

예전의 (1980년대 초) 뉴스가 떠올린다. 인도에서 가난한 농민들이 정부에 산림을 개간하여 농토로 사용하겠다는 주장(과 이와 같은 주장하는 사람과 동감하고 연민하는 좌?)과 산림이 훼손되어 호랑이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호랑이 멸종을 앞당기므로 이에 반대한다는 주장(과 이와 같은 주장에 동감하고 호랑이에 연민하는 국제 동물 보호 단체 좌?)가 대립하였다. 나는 양측 주장 모두가 도덕과 윤리에 근거한 주장을 하지만 대립하고 있다. 이후 뉴스에 이 대립의 결과를 보지 못했지만 나는 결과를 넘겨짚었다. 호랑이와 국제 동물 보호 단체는 투표권이 없다.

 

이 책에서는 육식을 하지 않더라도 채식만으로 육식과 동등한 영양 공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하지만, 채식으로 육식에 해당하는 영양 공급을 받으려면 비용이 훨씬 더 든다. 따라서 동물 사육에 공급되는 곡물을 줄여도 농지면적이 획기적으로 줄지 못할 것이다. 생태순환의 관점에서 본다면 육식을 채식으로 바꾸는 것은 생태 파괴의 속도를 조금! 줄일지는 몰라도 생태순환의 균형점과는 거리가 멀다. 생태순환의 균형점은 어느 정도의 인구가 굶어 죽음으로써 가능한 것이다.

 

수산물도 공장식 수산, 농산물도 공장식 농업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단지 공장식 축산만 사람의 감정에 작동할 뿐이다.

 

이 논리에 반론으로 ; 과학 기술의 지식으로 바탕으로 모든 사람이 도덕-윤리의 무장으로 자발적 가난을 실천하다면 사람들은 굶어죽지 않고 환경은 보호되며 생태 순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도덕-윤리의 무장은 인구 조절의 결과를 포함한다.) 나는 이 주장에 동의한다. 단지 인류는 진보해야만 희망할 수 있는 사항이다. (레비스트로스 Claude Levi Strauss는 인류의 진보를 주장한 샤르트르와 달리 진보하지 않는다고 했다.)

 

* 채식주의자의 분류 (구글 검색)

1. Vegetarian

1) Lacto-ovo vegetarian, 2) Lacto vegetarian, 3) Ovo vegetarian, 4) Vegan

 

2. Semi-vegetarian

1) Pollo-vegetarian, 2) Pesco-vegetarian, Pescetarianism, 3) Flexitarian, 4) Buddhist vegetarian, su vegetarianism, 5) Jain vegetatian, 6) Raw veganism, 7) Fruitarianism

 

나는 가게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를 구입할 때, 그리고 어쩌다가 스테이크라는 음식을 먹을 때, 이 고기의 대부분이 공장식 축산에 비롯된 고기임을 떠올린다. 그리고 먹는다.

 

p23 미국에서 먹는 동물의 99퍼센트 이상은 공장식 축산에서 나오며,/p49 전 지구적으로 지금 해마다 약 45000(45천억)마리 육상동물들이 공장식 축산으로 키워지고 있다. (물고기를 계산한 기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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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5-08-2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 참치에 관련된 다큐에서 억대의 가격으로 대어를 낙찰받은 일본의 어느 참치횟집에선

그 비싼 참치가 들어오면 단골들에게 연락해 그들 앞에서 해체쇼를 하더군요.

인간을 식량으로 여기는 상위 포식종이 생긴다면...도마 위에 오르는 건 참치가 아니라

벌거벗은 인간이겠구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참치마냥 아주 잔혹하게 해체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참치 한 점은 무슨 맛일까 참으로 궁금하더군요...ㅋㅋ)

마립간 2015-08-26 07:52   좋아요 0 | URL
도덕 윤리라는 것이 상대적이라, 어떤 경우는 참치와 사람을 동일시하여, 어떤 경우는 참치와 사람을 달리 봐서 도덕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겠죠. 외계인이 사람에게 사람 죽는 것과 참치 죽는 것 중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겠고 강요한다면 모든 사람이 참치 죽는 것을 택하겠죠.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사람을 상대적으로 놓은 에피소드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붉은돼지 2015-08-2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어디 댓글에선가 알라디너 한 분이 채식주의라고 밝히셨던 것 같은데....기억이 안나요 ㅠㅠ.

마립간 2015-08-26 07:52   좋아요 0 | URL
제 주위에는 채식주의가 없어서, 한국에서 채식주의자의 생활이 어떠한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