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讀書記錄 150721

 

<도덕적 인간은 왜 나쁜 사회를 만드는가> 서평 별점 ; ★★★★, 도서관 대출

 

이 책은 책 제목 자체가 모순적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의 호기심을 출간하자 끌었지만, 오랫동안 보관함에 있었던 책이다. 하나의 고리를 또 찾았다. ‘남녀불평등-양성평등’에 관해 2004년도와 달리 대화도 토론도 아니고, 서로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무언가를 찾고 읽었던 이유는 ‘남녀불평등 사회’에 대한 해석에서 부족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게 그런 부족감을 채워주는 것은, 소설도, 에세이도, 페미니스트를 포함한 사회운동가의 주장도 아니다. 대개 사회과학 분야나 인지과학 분야에서 답을 찾게 된다.

 

다른 책에서 본 내용들이 많아 중요 내용만 밑줄긋기하고 감상을 남기려 했으나, 하다 보니 분량이 많아졌다.

 

궁금증] 여성 혐오는 왜 발생하고 어떤 정신 기제로 유지(또는 강화)되는가?

 

* 밑줄 긋기

p29 반성적 자아는 인간의 도덕에서 중심 기능을 차지한다. 이러한 자아는 ‘자기 심리 상태의 2차적 표상을 만들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한다.

p36 일찍이 니체가 <도덕의 계보학>에서 지적했듯이 망각은 타성이나 관성이 아니라 능동적인 활동이다. “망각이 없다면 행복도, 평온도, 희망도, 자부심도, 현재마저도 있을 수 없다.”

p36 도덕적 자기만족은 매우 보편적이며, 개인들 사이에 있을 수 있는 불화의 싹을 은닉한다./그리스도교의 일곱 대죄 중에서도 교만과 허영은 빠지지 않는다.

p37 그래서 자기만족과 (자기 혹은 자기가 소속한 집단의) 이미지 관리는 폭력의 보편적 요인이 된다. ; <바른 마음>에서도 언급되었지만 좌파는 우파보다 폭력적이다. 이 이유를 설명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파가 좌파를 부도덕하게 보는 하나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p40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들의 논리적 추론능력을 검사했다. 그 결과 성적이 가장 나쁜 부류와 자신의 추론능력을 가장 과대평가하는 부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불화의 싹을 줄이는 방법으로 추론능력을 키우는 것이 답이 될 수 있다.

p41 자신이 남들보다 도덕적이라고 보는 성향은 꽤나 끈질기기도 하다.

p44 집단 속에서는 자의식이 약화되고 평소의 개인적 신념과 모순되는 행동을 저지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p58 수많은 실레들이 사회통제가 범죄에 미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p59 범죄는 들통 날 가능성이 있으면 줄어들지만 통제가 없으면 급격히 늘어난다. ; 이와 같은 사실은 보수주의자들이 위계질서를 통해 통제하려는 성향의 이유를 설명해 준다.

p71 인간과 동물의 차이가 생물학적 요인이나 그 밖의 이유로 결정된 것이라고 결정된 것이라고 생각할수록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 남녀불평등과 종교 활동의 의미의 실마리다.

p72 “사회는 개인에게 자연의 위협에 대한 방어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지시킨다. 동물이 인간에게 위협적이라는 생각을 말이다. ... 하지만 이 힘겨운 억압을 완성시키는 것은 예술, 고학, 문학이다.” ... “이 노력은 인간의 자유 의지라는 개념을 유지시키고 인간성의 유한성에 대한 절망을 어느 정도 감내할 것을 만든다는 점에서 엄청난 심리적 기능을 한다. 요컨대 ‘인간/동물’이라는 구분이 언젠가 죽을 수밖에 없다는 인간 조건에 대한 불안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내집단 편향, meme에 의존하는 것이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방법이었다.

p88 도덕규범은 개인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회성에서 도출된 무형의 결과물이다./p89 시회잡단과의 심리적 유대는 구체적 처벌에 대한 두려움보다 중요하다. ; 심리적 유대감은 ‘일베’가 유지되는 근간이기도 하다.

p102 위계질서에 순응하는 안락함 ; 위계질서라는 보수주의적 가치관은 구성원의 심리적 안락감과 갈등 조정 비용을 낮춤으로써 진보주의적 가치관의 경쟁에서 대개 우위를 점한다.

p105 오늘날의 연구는 죄의식과 수치심을 분명하게 구분한다. 부끄러움은 사람들 앞에서 더욱 가중되지만, 죄의식은 직접적인 사회 환경에 민감한 감정이 아니다.

p106 주목할 점은 수치심은 죄의식과 달리 자기중심적인 감정과 타인에 대한 적의를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이다. ;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내가 읽은 가장 나쁜 페미니스트 책은 <여성의 혐오를 혐오한다>이다. 이 책은 여성 혐오를 강화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p109 다정다감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을 때 죄의식을 민감하게 느낀다. (반면에 부모의 교육방식이 부정적이거나 매우 엄격하다면 아이는 죄의식보다 수치심을 더 크게 느낀다)

p109 당혹감은 사회적편입의 표식이다 ; 수치-바람이나 이상-시선을 피함, 죄의식-타인과 관련된 도덕규범-잘못을 바로 잡고자 함, 당혹감-사회적 관습-사과

p117 사회적 성격의 강화(칭찬, 격려)는 그러한 행동방식의 습득을 좀 더 안정화한다. 물질적 보상의 난점은 그 자체가 구체적인 외적 동기가 되어버린다는 것이다.

p119 행위 동기의 전가하는 기제는 도덕적 행동방식을 유지시키는 결정적 요소이다. ; ‘남녀불평등/양성평등’에 관해서도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한다./p120 이타적이라는 규정은 이타적인 행동을 끌어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p126 호프먼은 도덕원칙의 내면화 수준과 죄의식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 결과 ‘힘의 행사’는 도덕교육에 오히려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애정의 철회’는 별 효과가 없다고 보았다. 그렇지만 귀납적 추론, 즉 유추는 부모님을 닮고 싶다는 욕망, 도덕규범의 내면화, 공감능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126 먼저, 유추는 아이의 관심을 ‘자기 행동이 타인에게 직접적으로 미치는 결과’로 집중시킨다. ... 둘째, 유추는 다른 기법들에 비해 아이에게 불안감을 덜 준다. ... 셋째, 유추의 주목할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아이에게 공감능력을 길러준다는 것이다.

p131 하지만 회복적 정의는 반다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감정을 이입할수록 재범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제안한다. ; 제안의 수준이지만 이 말이 맞다면 남성의 언어를 포기하고 여성의 정서로 여성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아이디어는 결과적으로 반대 현상을 가져올 것이다.

p150 ‘자기강화’는 습득의 자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조절 메커니즘이다.

p151 폭력을 확산하는 파괴적 모방/p152 미디어가 확산시키는 모방의 역기능 ; 긴가민가한 미디어의 영향이 이 책에서는 명백히 영향이 있다고 선언한다.

p155 행동주의의 아버지가 남긴 저 유명한 말을 오늘날까지 진지하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실 행동주의가 승승장구하던 시대에도 ‘인간의 뇌는 태어날 때 다 똑같지만 무엇을 보고 듣느냐에 따라서, 가정에서 어떤 습관을 통제당하거나 격려함으로써 차이가 난다’고 믿는 사람은 없었다. ; 최근에 출간에 <여성혐오가 어쩌다구>에서 정희진 씨는 ; 1)남성과 여성은 실제로 존재하며 ... 이 다섯가지 통념 중 사실은 한 가지도 없다. 진실도 현실도 아니다. 일단, '과학'이 아니다. 이에 관해서는 수천 권의 책이 있으니 이글에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성차는 만들어진 것이다. ; 라고 주장한다.

p167 콜버그의 도덕적 추론 모형의 오류/정의에 입각한 도덕적 추론의 인지 형식들이 보편적이라는 가설은, 인문학에 팽배한 ‘사회인류학적 상대주의’와 잘 어우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p170 관습적 규칙과 도덕적 규칙의 구분/p171 4세 정도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관습적 규칙과 도덕규칙을 구분할 수 있다. 사회적 관습 및 관례와 도덕규칙 사시의 구분은 어떻게 발달하는 것일까? 사회적 관습은 아이가 성장하는 사회집단 내에서의 암묵적 지시들을 통해 알게 되지만 도덕규칙은 경험 그 자체, 특히 자기 행동이 타인에게 미치는 결과를 관찰함으로써 논리적으로 도출된다.

p174 조너선 하이트가 제시한 ... 한 남자가 죽은 닭의 사체로 자위행위를 하고는 그 닭을 구워서 먹었다. ; 일베가 사용한 회의적 상대주의의 한 예, 대개의 사람에게는 불편감을 유발한다.

p206 우리의 사회적 태도는 타인을 측은히 여기고 아파하는 마음을 검열하는 것이다. 피해자에 대한 판단을 조율하는 요인들은 그 밖에도 많다. 피해자와 얼마나 거리를 느끼는지, 우리의 정치적 이념은 어떠한지, 개인주의 성향인지 집단주의 성향인지가 전부 영향을 미친다.

p206 그 이유는 설명을 찾고, 가급적 원흉을 지목하려는 욕구 때문이다.

p207 어떤 피해자 집단이 부정적인 평가를 당하면 결국 그 집단 전체가 그런 생각에 동화될 가능성이 높다. 피해자가 된 것도 모자라, 비판을 내면화함으로써 부정적인 감정들까지 떠안는 것이다. 피해자 집단에서 종종 나타나는 이러한 잠재적 거부는 2차 피해를 야기한다.

p208 도덕적 인과론/p209 벨기에 대주교 앙드레 조제프 레오나르는 <폐스트>의 파늘로 신부를 연상케 하는 태도로 “어떤 행위들에 대해서는 자연이 앙갚음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p215 사회심리학 분야의 흥미로운 실험들은 우리가 저마다 어떤 일을 당했을 때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p218 세상이 ‘나’에게 공정하다고 믿는가와 세상이 ‘남’들에게 공정하다고 믿는냐는 별개다. 개인적 적용-세상이 나에게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이 거둔 긍정적 결과들과 관련이 있다.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이 투절한 사람일수록 삶에 의미가 있다고 여긴다./p219일반적 적용 - 세상이 남에게 공정하다고 믿는 사람들-은 법을 어긴 자에게 냉혹하고 가난한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로 이어진다.

p222 공정한 세상에 대한 믿음의 핵심에는 타인의 어쩔 수 없는 불행을 설명하려는 욕구가 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귀인 이론 attribution theory에 입각한 정의의 수사학이 그저 자기정당화(자기, 소속집단,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당화)의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p224 하지만 피해자와 관찰자의 불균형이 사라지면 피해자를 가혹하게 대하는 태도가 함께 사라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 다시 말하면, (남녀불평등을 포함하여) 사회 불평등의 교정의 사회제도로 그나마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p229 사회적 존재는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그러한 존재로서 지각되는 것도 중요하고, 집단 속에서 형성된 자기 이미지를 끈질기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존재는 지각되는 것이다.

p230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가 흔히 위선이라고 말하는 것은 인간관계상의 병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의 결과로 봐야 한다. 이중성은 대개 당사자도 잘 알아차리지 못하며 오히려 그 사람을 지배한다./p231 위선은 결국 진심이 되어버린다. ; 위선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나를 위선자로 떠올리지 않을까?

p240 도덕성을 획득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보터 일이 급격히 틀어질 수 있다. 가혹한 역설이지만 스스로 타의 모범이 될 만하다는 생각이 모범적일 수 없는 행동들을 낳는다.

p245 어떤 사회적 콘텍스트는 위선을 부추긴다. 네덜란드 연구자들의 결론을 말하자면 위선은 권력을 차지한 사람들에게서 두드러진다.

p261 양심적인 사람일수록 권위에 복종하기 쉽다는 이 결과는 아이히만에 대한 한나 아렌트의 기술-진중하고 체계적인 공무원-과도 맞아떨어진다./친절하고 순리대로 움직일 줄 아는 사람들, 사회에 나무랄 데 없이 편입되어 있는 사람일수록 밀그램 모형과 가까운 상황 안에서 불복종을 꺼려했다. ... 좋은 가장의 자질, 수혈이나 봉사에 적극적인 태도, 높은 학업수준과 야심과 관련이 깊다는 것을 확인했다.

p269 타인이 보는 내 모습이 어떨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악에 대한 정의는 달라질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 사이의 갈등 상황에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자기 행동을 정당화할 이유를 찾기 바쁘지만, 피해자는 상대를 악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자신은 책임을 모면할 근거를 찾기 바쁘다.

p283 우리가 피하려는 행동을 저지르고 싶은 충동을 조절할 때 동원되는 심리 기능을 ‘자기조절기능’이라고 한다./p284 이처럼 자기조절능력이 소진되면 이타심을 발휘하기도 어려워진다./p285 폭력은 이따금 정신적으로 무척 지쳐버린 상태에서 발생한다. ; 다시 말하면, (남녀불평등을 포함하여) 사회 불평등은 사회 안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 내 주장이다.

p297 중세 신학이 말하는 일곱 대죄 (분노, 폭식, 색욕, 오만, 탐욕, 질투, 나태) 중에서 네 가지가 자기통제의 부족에서 나온다. 그렇지만 자기통제가 도덕성을 보장해줄 것처럼, 의지의 결핍이 청렴성의 반대인 것처럼 성급히 생각해서도 안 된다.

p299 이 같은 극단적 순응성, 지나친 경직성에서는 자기통제가 미덕으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뿐만 아니라 규범 norme에 집착하는 노모패스 normopath도 문제라는 애기다. ... 그러나 성실한 인격의 소유자들이 부당한 명령을 내리는 권위에 잘 저항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君子 和而不同

p300 루소는 절제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피력한다. “내가 살면서 저지른 모든 잘못은 심사숙고 끝에 나온 것이었네. 반면에 얼마 안 되는 선행은 충동적으로 한 일이었네.” ; 나의 주지주의 성향에 대한 비판이다.

p303 선과 악에 대한 심리학은 우리의 근본적인 사회성을 드러낸다. ... 인간은 배척을 무엇보다 두려워한다. ; 알라디너 가연 님의 글에서 인용 - 공학계열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보이는 것이 있는 반면, 공학계열만 공부하였기에 보이지 않는 것도 많다는 점이다.

p305 도덕의식은 인간 진화의 산물이라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p308 아는 만큼 도덕적으로 살 수 있다. ; 나의 주지주의 성향에 대한 변명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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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15-07-21 0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살한 직원 임모 씨가 얼마나 ˝업무에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유능한 직원˝이었는지는, 그가 했던 일이 `내국인·선거에 대한 사찰인지`를 규명하는 것과 전혀 별개다. ; 프레시안 기사 중에서

이 책에 의하면 업무에 헌신적이고 충성스럽고 유능한 직원은 조직의 부당한 요구에 불복종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전혀 별개가 아니다.

책읽는나무 2015-07-21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 잘 읽었습니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에 저는 가끔씩 두려운 부분이 있는데요~~같은 책을 읽어도 해석되어지는 부분들이 다르다는 것이죠?
아직 이책을 읽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긴 ㅡ조심스럽습니다만~~서평을 읽으면서 저는 또 현시점의 내가 관심가는 부분들에 대해서 확 꽂히더라구요?
그리고 제식대로 해석을 또 하게 되구요^^

`엄격한 부모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죄의식보다 수치심을 더 많이 느낀다`라는 대목에 좀 뜨끔했습니다ㅜ
나는 과연 어떤 부모인가?다시 한 번더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공무원`이란 단어를 보니 뜬금없지만 얼마전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고위공무원들의 비도덕적 행동들을 보면서 가슴에 불이 일더라구요ㅜ
특히 시장과의 면담을 몇 번이나 요구하여도 거절하더니(시장은 버젓이 자기집무실에 떡하니 앉아있고 입구를 아랫사람들 시켜 팔짱을 끼고 인간 바리게이트를 쳐놓았다더군요)급기야 비서실장이 어느 학부모에게 손찌검을 하려 손을 높이 들었다가 내려놓았다더군요ㅜ
만약 남자가 항의를 했다면?또 결과가 달라졌을까?힘 없는 여성이기에 얕잡아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페미니스트인지?아닌지?관계가 모호하지만 이런상황들엔 넘 화가 나요

도덕적인 사람,비도덕적인 사람의 구분 또한 지식인들의 잣대로 구분 지어놓은 경계?도 위험해보여요
가장 도덕적이라고 여겼던 사람이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다녔는데 알고보니 가장 위선적인 비도덕한 사람인 경우를 저 또한 주변에서도 몇 번 보았네요ㅜ

딱 들었을때 이건 아니다!!!!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가장 도덕적이지 않나??아주 원초적인 감정이 정답일 수도 있다!! 뭐 그런생각을 자주 하곤합니다^^
아침부터 횡설수설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암튼,도서관 올라가서 한 번 검색해봐야겠군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마립간 2015-07-22 07:55   좋아요 0 | URL
제가 알라딘을 떠나지 않는 이유는 좋은 책의 소개와 책의 읽은 후의 느낌을 비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절대 진리나 정의에 대한 희망은 버렸구요. 상대적으로 나은 가치관으로 나아가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글은 밑줄긋기와 간단 독후감입니다. 중요 내용은 따로 페이퍼로 쓸 예정입니다.

드팀전 2015-07-21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오랜 만에 서재 들어와서 안부 인사 전합니다. 제가 있는 남쪽은 비가 자주 내립니다. 갈증나는 여름 건강히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ㅎㅎ

마립간 2015-07-22 08:07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드팀전 님, 오랜만에 인사를 나누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드팀전 님도 잘 지내셨죠.^^

저는 가끔 예전 알라딘 서재에서 활동하시다가 안 보이시는 분들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때가 있고, 다시 활동하셨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