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기球技 종목에 대한 나의 생각

 

곰곰생각하는발 님의 쓴 안타보다 가치 있는 삼진(아웃)도 있다라는 글을 읽고 내가 가지고 있는 구기球技 종목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한다.

 

* 안타보다 가치 있는 삼진(아웃) '도 있다

http://blog.aladin.co.kr/749915104/7465634

  

* 축구 ; 많은 사람이 축구를 좋아한다. 누군가는 과학적이라고 하나 나는 축구가 과학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점수가 적게 나는 종목은 그날의 승패에 우연이 개입된다는 점에서 그리 합리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는 축구의 규칙이 아주 간단한, 원시적인 primitive한 운동이며 그래서 대중적이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정확히 말하면 좋아했던, 현재는 상대적으로 구기 종목 중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나 그 이유는 체력과 조직력이다.

 

* 야구 ; 개별 사건은 우연이 작용한다. 그래서 비합리적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경기에서 통계가 적용된다. 그래서 합리적일 수 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런 이중성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팀의 승부에서도 그러하고 투수나 타자의 입장에서도 그러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되어 있는 위 안타보다 가치 있는 삼진(아웃) '도 있다글을 참조하기 바란다. 야구는 독특한 면도 많다. 구기 종목이면서 공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람에 의해 득점이 되는 등...

 

* 배구 ;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수직적 운동이다.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하늘을 나는 쾌감과 속도가 주는 쾌감을 좋아할 것으로 생각한다. 배구 선수들의 하는 Sargent jump는 순발력에 의존하는 운동이고, 순발력은 나이가 들면서 가장 먼저 쇠퇴하게 된다. 그래서 다른 구기 종목보다 가장 젊은 나이에 은퇴하게 된다.

 

* 농구 ; 수직적 운동과 수평적 운동이 섞여있는 운동이다. 점수가 많은 나기 때문에 의외의 승패가 나는 경우가 드물다.

 

* 미식축구 ; 내가 좋아하는 축구 soccer를 좋아하는 이유, 즉 체력과 조직력 때문에 미식축구 American football에 대한 호감이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희귀성이 있다. 미식축구의 전술에 대해 궁금하여 예전에 알라딘에서 검색해 봤는데, 당시에는 책이미지도 없는 품절된 책 한 권만 검색되었다. 지금은 5권이 검색되는데, 모두 품절이고 새로 검색된 4권도 규칙에 관한 책인 것 같다.

 

* 이 글을 쓰면서 떠오른 생각인데, 축구는 바둑과 같고, 미식축구는 장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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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4-14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구가 통계를 근거로 경기 운영 전략을 구성하지만, 간혹 통계를 무너뜨리는 우연이 경기 승패를 가르기도 합니다. 프로 경험이 전무한 무명 신인 선수가 의외로 좋은 성적을 거둘 때가 있지요. 그래서 야구가 재미있어요. 물론 축구, 농구도 좋아합니다.

마립간 2015-04-15 07:48   좋아요 0 | URL
저도 기본적으로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 편에 속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축구를 좋아합니다. 물론 야구도 재미있죠.^^

곰곰생각하는발 2015-04-15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구는 바둑 같고 미식축구는 장기 게임 같다. 아, 무릎 탁, 치게 되네요..

마립간 2015-04-15 12:22   좋아요 0 | URL
그렇죠.^^ 유사한 면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