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루, 아라

 어렸을 재미있게 본 극장 장편 만화 영화 중 하나가 '마루치 아라치'입니다. 물론 이전에 M 라디오에서 방송된 바 있지만 저는 기억이 없고... 가물 가물하던 '마루'와 '아라'라는 단어가 로봇의 이름으로 다시  나타났습니다. ('아라치'의 아라는 아름답다와 어원을 같이 했는데, 여기서는 알아??의 음차를 했다고...@@)

남성 로봇은 '마루' 여성은 '아라'

김희섭기자 fireman@chosun.com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인간형 로봇 ‘NBH-1’(Network Based Humanoid·사진)의 이름이 ‘마루’와 ‘아라’로 정해졌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인터넷 공모를 통해 남성형 로봇은 마루로, 여성형 로봇은 아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루’는 ‘정상, 높은 곳’ 등을 뜻하는 말로 한국 로봇의 높은 기술 수준을 희망하며, ‘아라’는 ‘주인을 알아보는 로봇’이란 개념에서 ‘알아’의 음을 빌린 것이라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사람처럼 머리와 몸통, 팔다리 등으로 구성된 이 로봇은 키 150㎝에 몸무게는 67㎏이다. 최대 보행속도는 시속 0.9㎞. 전후좌우 및 대각선 방향으로 걸을 수 있고 영상·음성·동작·물체 등을 인식한다. 사람과 악수할 때는 상대방의 힘을 측정해 그에 맞는 팔 동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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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주 2005-02-17 0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밌네요...^^

조선인 2005-02-17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소리) 마루와 마로는 어원이 같다지요. 둘째를 낳으면 '아라'라고 이름부르기로 했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