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書欌日記 120516

 

 알라딘에서 TTB2 광고 시작될 때, 그 내용을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제가 읽는 책과 글들이 대중적이라고 생각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적립금도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무시할 수 없지만 (오히려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제 서재에서 TTB2 (thanks to blogger 2) 광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에 반해 인터넷 지식인의 서재라는 코너가 있는데, 내 인생의 책 4권 정도와 이들은 포함한 (50 ~) 100권 정도의 책을 추천합니다.

 

 내 인생의 책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없는 것 같습니다. 책으로 제 인생이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대학교 입학에 원하는 학교 학과에 입학하지 못한 이후 현재까지 이어온 구체적인 삶은 책이 어떤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때, 호기심이 왕성하여 여러 가지 질문을 마음에 품었고,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지나면서 몇 가지는 답을 얻었고, 몇 가지는 답을 얻을 수 있는 방향/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의 시작은 대학교 입학 후이지만 실제로는 마음의 여유가 있었던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군 입대를 앞두고 그리고 군복무 중에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생의 책은 아니지만 생애를 통해 가장 인상 깊었던 4~5권으로 뽑았고, 마음에 드는 책 100권을 뽑으려했습니다. 이 책을 뽑으려니 저 책이 아쉽고, 이 책도 뽑고 저 책을 뽑으려니, 전체적으로 의미가 흐려지는 것 같고.

 

 그러던 중 알라딘에서 북스토어 코너를 만들었고, 나의 대표상품 코너가 만들어져 지식인의 서재를 모방하기 좋았습니다. 여기에 책을 선정해 놓았는데, 이 북스토어가 책을 구입할 때마다, 서재에 글을 작성할 때마다 노출되는 책이 바뀌어 내가 원하는 바를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TTB2 광고로 서재 상단 책꽂이에는 인생의 책은 아니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책 5권, TTB2 광고로 서재 하단 책꽂이에는 추천하는 책 130권 정도가 넣어 두었습니다.

 

<수학사> 수학자체에 관한 이야기

<자연의 패턴> 수학과 자연에 관한 이야기 <눈송이는 어떤 모양일까?>

<나라의 힘은 수학 수준에 비례한다> 수학과 인문에 관한 이야기 <인간학으로서의 수학>

<엘러건트 유니버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 관한 이야기

<빈 서판> 우리 정신에 관한 이야기

 

 

 

 

 

 

 

 

 

 

 

 

 

 

 

 

 

 

 수학, 물리, 정신에 관한 상호 관계의 가능성을 <실체에 이르는 길1>의 앞 부분에서 설명되어 있네요.

 

* 풍소헌 바람구두님 이벤트를 참가하며

http://blog.aladin.co.kr/windshoes/522121

 

* 신간평가단

http://blog.aladin.co.kr/proposeBook/2364528

 

* 어렸을 때 궁금해 했던 것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1576257

 

* 새로 정리된 문제들

http://blog.aladin.co.kr/maripkahn/328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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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5-17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빈서판, 제목이 참 좋네요..... 찾아보러 갑니다.

마립간 2012-05-17 14:58   좋아요 0 | URL
빈서판, 명작입니다. 출간된 해에 여러 곳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던 책입니다. 오히려 수학에 약점이 있다고 하시니 '자연의 패턴', '나라의 힘은 수학 수준에 비례한다', '눈송이는 어떤 모양일까'를 추천해드립니다. 마녀고양이님께 가장 추천하고픈 책은 '인간학으로서의 수학'인데, 품절입니다. 혹시 도서관에 있으면 빌려 읽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