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란 없다

* 신지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

* 우리는 누군가에게는 좋은 사람이겠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이다. 불완전하고 나약하다. 그러니 각자 의견을 말해 보는 것이지, 누구도 '진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닌 것이다. ; 동감 100%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누구에게나 포기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절대 진리'입니다.

*
“선입견이 매우 강하게 들어가게 되면 ‘악플’”일까? 실은 어떤 '입장'에 선 것 자체가 선입견이다. 우리가 질문을 하는 것도 선입견 때문이다. 선입견은 아직 전체는 모른다는 말이니까. ; 어느 사람이 흑인은 백인보다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다고 이야기한다면 자연과학 및 사회과학에 근거하여 잘못되었다고 이야기 할 것입니다. 과학적 근거는 완벽하지 않아도 그런대로 쓸모가 있습니다.

* 좋은 글도 있고, 나쁜 글도 있고, 가벼운 글, 일상적인 얘기, 농담, 학문적인 글, 또는 편지글처럼 공감하고 이해하는 글도 있을 테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투닥거리기도 하고 ...... ; 저도 이런 글을 좋아합니다. 단지 제가 글을 잘 못 쓸 뿐이지요.

* 그처럼 <누구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는 곳>이 인터넷이다. ; 그러나 저는 남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 못자국
http://blog.aladin.co.kr/maripkahn/431284

* 정의를 위해서 글을 쓰든, 심심해서 글을 쓰든,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 글을 쓰는 모든 이유는 실은 대개는 '할 말이 있어서'인 것이다. 할 말이 없다면 글을 쓰기가 어렵다. 실은 무슨 그럴듯한 이유를 대든 '지가 할 말이 있어서' 나선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인터넷을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적 공간으로 보는 편이다. 그래서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다. 인터넷은 누구의 것도 아니고, 모두가 같이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 공감합니다.

* '언론'이란, 단순히 신문, 기자, 보도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개인이 말이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체의 활동이다. 언론의 자유가 중요하다면. 나도 언론의 자유가 필요하다. 그 뿐이다. 그러니까, 발언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고. ㅡ 나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 제, 마립간의 글도 그런 식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비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글이라도

* 이번 오렌님의 경우에는 그처럼 사과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악의적인 글이 아니었고, 궁극적으로 오렌님의 글은 건전한 의사소통 과정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 **님이 말씀하셨듯이 누군가에게는 나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할 일이나 악의적인 글인지 여부 판단이 가해자(?), 자신이 판단한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 결국 각자의 입장이 다르니까, 그냥 내 생각을 말해보고, 남의 생각도 들어보고 그러는 거죠. ; 수직적 가치관, 수평적 가치관에서도 말씀드렸고 **님도 알고 계시듯이 입장의 다른 경우와 틀린 경우도 있습니다. 이 사건의 전말이 수직적 가치관이 적용될 것이냐 아니면 수평적 가치관이 적용될 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님이 수직적 가치관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 **님이 수평적 가치관이 적용된다고 생각하면, 둘 중 한분은 틀리셨습니다.

“더 이상 답변이 없는 것은 저로서는 좀 쌀쌀맞아 보입니다.” ; 답변이 없는 것도 의사 표시로 볼 수 있지요. 저는 ‘우리가 찡그리는 것, 웃는 표정, 고객센터에 물어보는 것, 고객센터에서 답변이 돌아오는 것, 그게 무슨 말이야?라고 물어보는 것, 무슨일 있었니? 왜 그래?라고 물어보는 것, 문을 쾅 닫고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을 의사 표시로 생각합니다.

* 그러니까 문제는 그 싫고 좋고가 타당한 것인가 하는 점이다. ; 100% 공감합니다.

*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자기만 알 수 있는 암호 같은 글" 이란 ㅡ > 비꼬는 태도, 자기는 말을 했다고 착각하는 글, 소위 '자위'하는 글을 말한 것이다. 문학적인 글, 개인의 일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글이라고 해서 싫지도 않고, 문학이 '설명'이나 '전달'을 위한 수단은 아니니까. ; 이야기가 길어 다음 글 소통에서 말씀을 드릴께요. 왜 제 글에 먼댓글을 연결하셨는지 이해가 됩니다.

* 글을 쓰면 생각이나 입장을 정리할 수 있다. 모든 것이 부조리하고, 불투명하고, 복잡하고, 모호하고, 나는 그런데 무지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생각과 입장을 정리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을 것 같을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나로서는 '언론의 자유'가 절실하다. ; ‘그래서’를 중심으로 앞의 이야기가 어째서 ‘언론의 자유’로 연결되지요. 그냥 혼자 보는 노트(일기)를 쓰다면 언론의 자유와 무관한 것이 아닌가요?

* 그래서 기본적으로 저는 '말해보지 않으면 어떻게 알아?' 라고 생각하는 거죠. 누구 말이 맞는지, 당신 생각이 정말 맞는지, 저 사람 생각은 어떤 건지...말이죠./저는 대화를 하는데 분별하지 않고 의사소통이 될 수 있나, 라고 생각하는 편이죠. ; 이것에 대한 의견도 다음 페이퍼에서 말씀드릴께요.

* 그래서 나는 김훈과 마찬가지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고 싶어한다. ; 저는 대화할 때, 사실 판단, 가치판단, 그리고 감정으로 세 부분으로 분석합니다. 하이드님께 남겼던 댓글

* 나머지 글의 내용 (예를 들어, 오렌님, 나귀님,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 등)은 논란의 구체적 내용을 몰라 판단을 유보합니다. (또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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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먼댓글] 답변1 - 의사소통에서 논리는?
    from 태어남에 대한 망설임 2011-07-19 01:46 
    마립간님에게 처음에 댓글을 달 때, 딱히 불만이 있거나, 목적이 있지 않았습니다.그러나, 말을 하다보니 지금은 조금 분명해지는 게 있습니다. (저로서는 무엇이 불편했는지, 또 저는 마립간님 글의 어떤 부분에 의문을 가졌는지.)1. 의사소통에서 논리는?마립간님도 그 말에는 100% 공감한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나눈 말들이) 타당한가 부당한가,를 먼저 살펴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것이 제가 이렇게 말씀드린 이유입니다. :'작가'를 완전히
  2. 사람들은 남의 글을 똑바로 읽지 않는다
    from 태어남에 대한 망설임 2011-07-19 04:20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 한 가지 부탁 드릴 것은,'광장'에서 서로가 <자신>에 대해, <개인적인 얘기>를, 마립간님에게, 신지님에게, 하면서 <편지글>을 주고받는 것에 저는 좀 부담을 느끼는 편입니다. (먼댓글 제목을 '논점'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부탁 드려요.) 이는 개인적인 얘기, 자기의 사연을 서로 말하면, '논점일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섭니다.. 또, 저는 <제목>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는데, 본문에서
 
 
마립간 2011-07-18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렌님이 검색이 안되네요. 탈퇴하셨나요? 아니면 닉네임을 바꾸셨나요?

stella.K 2011-07-18 14:35   좋아요 0 | URL
저는 되는데요?

마립간 2011-07-18 14:40   좋아요 0 | URL
stella09님, 죄송하지만 인터넷 주소 좀 남겨주세요. 저는 검색을 하니 오렌지만 잔뜩 뜨는데요.^^;

stella.K 2011-07-18 14:51   좋아요 0 | URL
http://blog.aladin.co.kr/oren/4880190
여기요.^^

마립간 2011-07-18 15:02   좋아요 0 | URL
stella09님 감사합니다. 영어였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