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무고개
어렸을 자주 했던 스무고개를 모두 아시지요. 한 사람이 어떤 단어를 생각하고 상대편에서 20개의 질문을 한 다음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을 하고 마지막에 생각했던 단어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왜 스무고개일까 생각해 보셨나요. 열 고개, 마흔 고개도 있을 텐데......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이분법(dichotomy)으로 20번을 반복하면 2에 20승 33554432의 경우수가 됩니다. 이 수는 일반인들이 평소에 사용하는 단어를 훨씬 뛰어 넘는 숫자입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질문을 한다면 스무고개에서 모두 맞출 수 있습니다. 열 고개를 한다면 대부분을 못 맞출 것이고 마흔 고개를 한다면 필요 없는 질문이 많아 너무 지루하니까요.
* 스물고개에서
모두 아는 이야기이지만 20을 뜻하는 스물에서 고개의 단어가 합성되면서 ‘ㄹ’이 탈락됩니다.
방송에서 농담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기록부를 작성하면서 아버지 직업란에 기입하려 합니다. 아버지 직업이 목사님인데, 여기에 목사라고 써야 되나, 목사님이라고 써야 되나. ‘목사가 맞아.’ ‘아니야 목사님이 맞아’ 둘이 서로 다투다가 목사님이 맞다고 주장한 이가 ‘목사님’이 ‘목사’면, ‘스님’이 '스'냐? (웃음 - 까르르)
‘님’은 존칭 접미사로 스님은 승(僧)에 님이 붙어 승님이 되었다가 스님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목사님이 목사면 스님은 승이 되어야지요.
* Quiz
양동이에 세균한 마리가 있습니다. 이 세균은 0.1초에 한번이 분열을 해서 3시간 만에 양동이를 가득 채웠습니다. 같은 양동이에 두 마리 세균으로 시작하면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물론 모든 세균이 똑 같이 0.1초에 한번씩 분열하며 중간에 죽거나 하는 것은 없다고 전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