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일기 100810

* 누고가 드디어 문자적 개념으로 파악하던 1, 2, 3 (하나, 둘, 셋)을 숫자적 개념으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 누고의 전략적 선택
1. 부탁할 (조를) 것이 있으면 부모 중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한다. ; 당연하다.
2. 부모가 함께 있을 경우 아빠에게 매달린다. ; 아빠의 허락은 신속하다.
3. 아빠의 불허가 있는 경우, 바로 엄마에게 달려간다. ; 아빠의 불허가 바뀐 일이 없다. 아빠가 안 된다고 한 것에 매달리는 것은 시간 낭비다. 엄마에게는 조르다 보면 불허가 허락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
4. 1번의 경우에서 엄마에게 충분히 주장을 했음에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아빠에게 부탁한다. ; 예를 들어 (아기 자전거가 아니고) 어린이 자전거를 타고 싶은 때, 깊은 물에 들어가고 싶을 때 (대개 보호자의 근력이 필요한 경우), 엄마에게 안 되는 것이 아빠에게 허용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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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8-10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훗, 누고의 일상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그런 거 보면 애들의 본능이란 참 전략적이에요.

마립간 2010-08-10 17:18   좋아요 0 | URL
아이의 성장 발달 곡선이 저의 생각보다 빨라 조금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sweetmagic 2010-08-25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에게는 조르다 보면 불허가 허락으로 바뀌는 일이 있다.

누고 웃는 얼굴이 보고파요 갑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