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라주미힌님의 "똑같은 목소리를 낼까..? "
[기고] 대중을 기만하는 비겁한 '전문가'를 고발한다
시위관련 글들과 뉴스를 보며 드는 생각들

소모적 논쟁으로 바뀔까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저의 의견을 첨부하겠습니다. 1. 광우병에 대해 더 많은 연구 결과가 필요한 분야이지만 전문가가 없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연구가 완료형인 분야가 몇 개나 되겠습까? 연구가 진행중이라도 가장 많은 지식을 갖고 미래의 연구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분이 전문가이며 광우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2. 근본적인 문제 중에 다음 세 가지 중 1.일차적으로 자본주의 논리에 의한 인간의 욕심, 2.공장적 동물 사육, 3. 이병박 정부의 정책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말씀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3번의 현상은 1번이 원인입니다. 또한 근본적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으로 불합리한 현상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3. '모두 아무 생각이 없지 않다.'는 것에 동의하나 역시 몇 사람이 생각을 움직이는 것이 대부분의 아무 생각 없이 움직을 수 있다는 것에 두려움이 있습니다. ---- 며칠 전 직장 비서(여자 30대 초반, 한 아이 엄마, 고졸학력)에게 미국산 쇠고기를 먹을 것이냐고 물으니 당연히 먹겠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물으니 단편적으로 동남아 여행을 가서 스테이크를 먹을까 생각했을 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미국산 쇠고기의 가능성이 높아도) 밖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나고 물으니 답변이 '밖에서 이런 이야기하면 돌 맞아요.'하면서 웃었습니다. 다른 여직원(20대초반, 고졸 4명, 대졸 2명) 6명에게 물으니 한 명만 주저하고 나머지 5명은 걱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제가 걱정하는 것은 '밖에서 이런 이야기하면 돌 맞아요.'라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 제가 알고 있는 괴담. (수년전에 들은 이야기입니다.) 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지구 상의 어느 나라에서 광우병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는데, 식물성 사료만 사용했다고 알려진 바와 달리 동물성 사료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고 이 나라에서도 광우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 발표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 때 그 연구자(전문가) 집으로 무기명 소포가 배달 되었는데, 소포에 식칼만 하나 달랑 보냈다고 합니다. ; 이 나라가 어느 나라일까요? 전문가가 나서지 않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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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립간 2008-05-12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비 전문가 말고 진짜 전문가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기대하며
박상표(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가 생각하는 전문가는 누굴 말하는 것일까?

마립간 2008-05-14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 광우병 발생했는데 보고안됐다?” [고뉴스] 2008년 05월 14일(수) 오전 11:26
(인터넷에서 무단 전제, 저작권에 문제 있을지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깜소 2008-05-1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칼을 소포로 받은 전문가의 나라가 저는 미국과 한국 둘다 일거라는 굳은 확신이 듭니다만 (어디래요??) ...ㅎㅎ 어릴때 그러니까 80년 중후반즈음 일겁니다 집에서 한 두마리 키우는집 말고는 그 이상 키우는 집들은 풀은 간식수준 이었고 주식은 사료였습니다 그 당시 축사형태로 돼지들을 키우면서 점점 규모화 해나가는 집들이 늘어나면서 축협도 같이 성장해 나갔고 모든 가축들의 주식은 사료로 바뀌어 나갔죠..... 그 성분에 동물성이 들어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그때부터 각종 호르몬과 항생제 범벅이었습니다 직접 주사하는 항생제들은 제껴 놓고라도요

마립간 2008-05-19 23:07   좋아요 0 | URL
그 사료가 미국산이라면 한우는 광우병의 위험성이 있다는 결론이 나오는 군요. 식칼을 받은 나라는 오프라인에서 만나면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