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결혼식에 다녀왔다.

신부가 어찌나 이쁘던지, 신부 대기실에 들어가보고도 못 알아봐서 다시 나와버렸다.

헌데 울 학교 애들이 다 그쪽에 모여있어서 왜 그러냐고 하니까 샘 보고 있다고 하길래 다시 보니, 우리 선생님 맞다.

헉... 저렇게 달라지다니!

과장을 좀 보태어서 올리비아 핫세였다!  어찌나 인형같이 이쁘던지.... (^^ )( ^^)

축가를 부르는데, 신부의 소원이었다고, 신랑이 직접 마이크를 잡았다.  제목은 "꽃밭에서"

반주 들어가고 노래 부르는데, 아무래도 키를 너무 높게 잡은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삑사리가...ㅠ.ㅠ

그렇지만, 정말 떨리는 목소리로 열심히 불렀고, 신부는 감동 받아 와락 울어버렸다.

으... 정말 멋진 한쌍의 부부였다.

식사도 무지 잘 나왔고, 모든 게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돌아와서 한숨 쉬고 있다. 씨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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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1-05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신랑이 휘문고 선생님이셨는데, '휘문고'라는 소리에 참 친해지고 싶었다. 푸훗.

마노아 2006-11-05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핫, 제게 날개를 달아주시려고 작정하셨어요. 감사해용^^

비로그인 2006-11-05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맡기러 정릉 다녀왔는데 산본에서 지하철+택시 2시간 걸리데요. 이발도했으니 환전만 하면 준비끝..
교사들 결혼하면 학생들이 축가도 불러주고 종이 꽃가루도 뿌려주고 하던데..이모가 중학교 가사 선생이었거든요...

마노아 2006-11-0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정이었어요. 진짜 멀죠^^;;;
어제는 학생들이 축가 불러주었는데, 오늘 결혼식엔 떼로 몰려와 구경만 하던걸요^^;;; 아, 행진할 때 스프레이 눈을 뿌리는 바람에 신부 머리가 엉망이 되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