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식구들이 코스트코를 가더니 장을 잔뜩 봐왔다.

(난 수업준비한다고 집에 남아서 서재질 했다...;;;;)

모처럼 따라간 큰언니가 이상한 걸 잔뜩 사가지고 왔다.  그 중 하나가 "프루트 쉐이커 풍선껌"인데, 근 2만원에 육박하는 풍선껌(아마 그보다 싸게 샀을 테지만...)을 돈 주고 샀다는 게 난 참 신기했다.

각종 과일 모양을 하고 있는데, 마치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달린 과일처럼 생겼다.

호기심에 하나 씹었는데, 커흑.... 고무를 씹으면 이 정도로 질길까...

턱 부숴지는 줄 알았다.

언니한테 이거 왜 샀냐고 문자 보내니 자기도 후회중이라 한다.

에잉!  턱 아파. 근데 기껏 아픈 게 억울해서 열심히 풍선 부는 중.

풍선도 잘 안 불어진다.  대체 뭐에 쓰는 물건인고....;;;;;


두번 씹다간 성격 버릴 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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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04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핫, 이미 개봉한 거라도 영수증 있으면 반품 된단다. 절대로 반드시 기필코 무슨 일이 있어도 반품해야지(ㅡㅡ;;;)

marine 2006-10-05 0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마지막 문장 때문에 엄청 웃었어요
그런데 개봉 후에도 반품이 되다니, 정말 좋군요!!

마노아 2006-10-05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갸들은 그렇게 해주더라구요. 전에 비타민은 냄새가 너무 심해서 개봉 후에 반품한 적 있어요. 애프터서비스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