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선물을 위한 책말고, 내가 읽으려고 산 마지막 책이 9월 5일자였다.
그리고 20여 일 책을 구매하지 않고 보냈는데,
웃긴 것은.... 책을 덜 구매하면 읽기도 덜 읽는다는 것이다. ;;;;;;
채이면 채이는 대로 또 나를 달달 볶는데, 뭔가 느긋해지면 또 마냥 늘어지니....
워낙 밀린 책이 많은 지라 일단 나를 시험하듯 지켜보고 있다.
그렇지만 박민규 신작도 있고 마냥 참을 수도 없는 노릇..;;;;
꼭 4만원 맞춰 사지 말고, 그냥 단권으로 사는 것도 책이 덜 밀릴 수 있는 방법 같은데,
어쩐지 그건 또 억울하게 느껴지는..ㅡ.ㅜ
그래서 여자는 사지 않아도 될 2천원짜리를 천원에 산다는가...;;;;
그런데 일종의 강박관념을 약간 없애보니, 쿠폰이 기한이 다해 사라진 지도 모르고 지냈다.
쿠폰이 없다고 안 사게 되는 책은, 사실 내게 급한 책이 아니었던 것이다.
9월에는 도서관에 책을 신청할 수 있으므로 그 핑계로 게으름을 떨기도 하지만...;;;
근데 나처럼 알라딘에 책 밀린 사람 많은 것 같다.(약간의 위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