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 행복한 시간' 주간 1위 올라
‘마시멜로 이야기’를 누르고 공지영의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한국출판인회의 집계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한국 책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것은 2003년 10월 넷 째 주 심승현의 ‘
파페포포 투게더’ 이후 3년 만이며 한국 소설이 1위가 된 것은
위기철의 ‘
아홉살 인생’(2002년 7월 셋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이후 4년 만이다. 그 동안 출판계에서는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2003년 10월 다섯째 주 1위를 차지한 뒤 ‘
다빈치코드’(21주),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20주), ‘모모’(17주) 등 외국 서적이 1위를 이어갔으며 특히 ‘마시멜로 이야기’는 2005년 12월 셋째 주부터 2006년 9월 첫째 주까지 무려 38주간 1위를 질주했다.
2005년 4월 출판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세 여자를 살해한 사형수와 세 번 자살을 시도한 대학 교수의 사랑을 통해 고통스러워도 살아야 한다는 삶의 문제와, 용서와 화해, 사형제도 등 무게 있는 주제를 다뤄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올 초만 해도 월 2만부 가량 나갔으나 이 달 14일 영화 개봉에 맞춰 독자가 급증, 9월 보름동안 5만부 가까이 판매됐다.
박광희 기자 khpark@hk.co.kr
ⓒ 한국아이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의 힘이 무섭구나. 그나저나 개봉했는데 반응들이 어떨까나? 별로 안 좋은 반응이래도 보고 싶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