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번호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네?

-문자 와서 전화했는데요.  누구세요??

-문자 안 보냈는데요ㅡ.ㅡ;;;;

-아, 알겠습니다.

그리고 끊었다.

그리고... 그런 전화가 두 통이 더 왔다.

뭐지?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뒤늦게, 진실(?)을 알았다.

형부가 조카 태어나면서 여기저기 축하 요구(!) 메시지를 전하느라 내 무료문자 보내기를 이용했는데, 보내는 사람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은 것.

전화한 사람은 왜 여자분이 받냐고 놀라더만, 나야말로 놀랐다고.  웬 낯선 남자?  것두 셋씩이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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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08-31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절대 아닙니다. ㅋㅋㅋ

마노아 2006-08-31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전호인님 목소리는 더 좋았을 겁니다. ^^

물만두 2006-08-31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그나마 미스터리가 풀려 다행이네요^^

마노아 2006-08-31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스터리'! 오옷, 전문용어입니다.^^ 네, 미스터리 풀려서 다행이에요. 좀 황당했지만요^^;;;;

마노아 2006-08-31 2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그 절반도 날려야 할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