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가는 증거가 몇 가지 있었다.
청소년기를 넘어설 즈음에는 뉴스보는 게 재밌어진 게 그 흔적이었다.(지금은 뉴스보는 것 싫다ㅡ.ㅡ;;;)
이십대 중반을 넘기면서는 패스트 푸드보다 밥 먹는 게 더 좋아졌다.
가끔은 먹게 되지만 역시 밥이 최고야!를 외치게 된다.
서른을 코앞에 둔 지금은... 외출하는 게 싫다.ㅠ.ㅠ
그냥 집에 콕! 박혀 있었음 좋겠다.
전에는 귀찮아서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을 지나친다는 게 절대 이해가지 않았다.
우웃,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_<)
오늘 나의 지인이 이 이야기를 듣더니, "너도 나이 먹어가는 증거가 보이는구나. 좀 있어봐라. 나처럼 된다."
헉.... 귀차니즘의 진수를 맛보게 될 시점이 오고 있다는 말인가! 쿨럭...;;;
벌써 이런다면 서른 넘어서는 어쩌려고?
으으.. 날씨가 너무 더운 탓일 거라고 믿고 싶다.
선선해지면 달라질 거야. 불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