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가는 증거가 몇 가지 있었다.

청소년기를 넘어설 즈음에는 뉴스보는 게 재밌어진 게 그 흔적이었다.(지금은 뉴스보는 것 싫다ㅡ.ㅡ;;;)

이십대 중반을 넘기면서는 패스트 푸드보다 밥 먹는 게 더 좋아졌다.

가끔은 먹게 되지만 역시 밥이 최고야!를 외치게 된다.

서른을 코앞에 둔 지금은... 외출하는 게 싫다.ㅠ.ㅠ

그냥 집에 콕! 박혀 있었음 좋겠다.

전에는 귀찮아서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을 지나친다는 게 절대 이해가지 않았다.

우웃, 이런 일이 벌어지다니...(>_<)

오늘 나의 지인이 이 이야기를 듣더니, "너도 나이 먹어가는 증거가 보이는구나. 좀 있어봐라. 나처럼 된다."

헉.... 귀차니즘의 진수를 맛보게 될 시점이 오고 있다는 말인가! 쿨럭...;;;

벌써 이런다면 서른 넘어서는 어쩌려고?

으으.. 날씨가 너무 더운 탓일 거라고 믿고 싶다.

선선해지면 달라질 거야. 불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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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6-08-0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딴건 몰라도...뉴스는 짜증나서 안볼려고 합니다..^^

마노아 2006-08-03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엽기뉴스도 아니고 보다 보면 화가 나서 이젠 뉴스 싫어요ㅡ.ㅡ;;;

달콤한책 2006-08-04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대 중반 넘어서면서 저도 나이 타령 했더니 아는분이 그러더이다...저보다 딱 10살 위이신데, 눈도 침침해지고 딱딱한거 씹기도 싫고...증말로 나이들어간다고...그래서 찍!소리 못했어요. ㅎㅎ

마노아 2006-08-04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달콤한책님^^ 헛, 정말 무섭네요. 찍소리하면 안 되죠...;;;; 음, 날씨가 더운 탓이라고 마구 합리화하고 있어용~

비로그인 2006-08-05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더위 땜에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나이 때문에...;;

마노아 2006-08-05 0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나이때문이라고 하면 누군가가 눈 흘길 거야요~ 우리 모두 단체로 더위 먹은 거야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