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4 : 불의 잔 (2disc) - 할인행사
마이크 뉴웰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작년 12월 즈음에 영화로 개봉했었다.  역대 해리포터 시리즈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던 중이었고,

때마침 내 생일이었고, 표까지 예매해 놓은 상태였는데, 불시에 일이 생겨버렸다.

부랴부랴 환불 받고(다행히!) 아쉬운 걸음을 돌려야 했는데, 다음 날 같이 보려 했었던 사람들 얘길 들어보니, 그닥 재밌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직장에서 단체 관람 하였음)

이상하다... 싶었다.  취향이 너무 다른가? 뭐 이렇게 추측했는데... 나만은 다를 거야.. 라고 생각하고 뒤늦게 찾아 보니... 나도 별 재미가 없었다..;;;;;

게다가 졸기까지 했으니.... 쿨럭....

그건 아마도. 앞의 작품들은 내 기준으로 볼 때 좀 더 밝은 분위기였다.  그런데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많이 칙칙했다.

아이들도 성장하여서 귀여운 맛이 없었고, 히스테리 부리는 친구 녀석들이란...(ㅡㅡ;;)

기대했던 중국 소녀도 생각만큼 이쁘지 않았다. (뭘 기대했을까? ^^;;;)

여전히 그칠 줄 모르고 등장하는 난관, 우연을 가장한 필연으로 해리를 돕는 손길도 식상했다.  앞서 아즈카반의 죄수 시리즈를 아주 재밌게 봤었던 나는 상대적으로 지루하게 감상한 편이다.

감독이 달라졌다고 했는데, 그래서일까?  다만, 퀴디치 경기를 통해서, 그들이 살고 있는 그 마법의 세계에서도 다른 학교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고, 그들의 세계가 나의 짐작보다 더 크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그리고 그 얘기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앞으로도 얼마든지 방대한 양으로 새 이야기를 꾸릴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할 터.

어쩌면 내가 극장에서 보려다가 못 보고 DVD로 본 것이 흥미를 반감시켰을 지도 모르겠다. 기대치란 그런 역할도 하니까.  다음 시리즈는 기필코 극장 가서 봐야지(>_<)

하긴.. 그렇게 다짐해 놓고 시리즈를 몽땅 극장에서 보는 기회를 놓쳤지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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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09-22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국 소녀는 비중이 너무 적지 않아요? 광고 볼 때는 해리 포터의 여자친구라도 되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마노아 2006-09-22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까메오인줄 알았어요. 광고에 우린 낚였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