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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Widescreen Edition) - [할인행사]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로비 콜트레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해리포터 시리즈는 책으로 보지 못했다. 영화도 남들 다 볼 때는 못 보다가 뒤늦게 DVD로 챙겨보았다.
시리즈 중 첫번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은, 판타지란 이런 건가? 라는 느낌을 주었다.
주인공도 가장 어릴 때여서 앳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녀석이 친척 집에서 구박 받으며 살다가 한 번쯤은 복수해 주는 장면도 나는 마음에 들었다.
해리의 친구들도 이때가 가장 이쁜 것 같다. 최근에 나온 시리즈에는 다들 너무 자라버려서 나홀로 집에의 슬픈 기억이 떠오른다...;;;;
호그와트 마법 학교는 그야말로 어린이들에게는 환상의 세계다.(물론, 나같은 성인들도 꿈꾸는 곳이다..ㅠ.ㅠ) 퀴디치 경기는 스릴 만점에 하늘을 날고 싶은 우리의 소망을 대리만족으로 채워주었다. 마법학교는 선생님들마저도 모두 독특하다. 가장 나빠보일 것 같은 인상의 선생님이 사실은 좋은 사람이라는 것 등등... 자그마한 반전들도 나는 좋았다.
DVD작동하는 게 손에 익지 않아서 처음에 무지 헤맸지만 이젠 잘 함..;;;
해리를 공적으로 삼는 무리들의 실마리가 처음 등장하였다. 볼드모트는 앞으로의 시리즈에도 계속 등장할 테지... 시리즈의 힘이 계속 내공처럼 쌓여서 다음 편은 더더욱 재밌어질 거라고 기대한다.
물론, 아무리 그래도 책의 재미에는 못 쫓아가겠지만, 시리즈물은 그 분량에 지레 질려서 어쩐지 선뜻 손이 가질 않는다. (그래서 늘 미루고 못 보고 있는 토지...ㅠ.ㅠ)
또 모르지. 영화로 보다가 너무 재밌어서, 혹은 원작의 재미에 못 미친다는 소문에 어느날 갑자기 책부터 읽어버릴 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