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합니다.
마음에 없는 빈말
살짝 떠보는 말
모르면서 아는척
어줍잖은 아부
다 보이는 거짓말
어중간한 감정
쓸데없는 호기심
형식적인 멘트
너무 헤픈 감정들
가식적인 웃음
머리 굴리는 만남 .........................
이런 모습이면 다가서지도 마세요.
**출처를 알 수가 없지만 공감이 가서 퍼왔어요. 쓸데 없는 호기심, 가식적인 웃음... 너무 싫어요.
갑자기 이 시가 떠오르네요...
너무 많은 것들 -알렌긴스버그
너무 많은 공장들
너무 많은 음식
너무 많은 맥주
너무 많은 담배
너무 많은 철학
너무 많은 주장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공간
너무나 부족한 나무
너무 많은 경찰
너무 많은 컴퓨터
너무 많은 가전제품
너무 많은 돼지고기
회색 슬레이트 지붕들 아래
너무 많은 커피
너무 많은 담배연기
너무 많은 종교
너무 많은 욕심
너무 많은 양복
너무 많은 서류
너무 많은 잡지
지하철에 탄 너무 많은
피곤한 얼굴들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사과나무
너무나 부족한 잣나무
너무 많은 살인
너무 많은 학생 폭력
너무 많은 돈
너무 많은 가난
너무 많은 금속물질
너무 많은 비만
너무 많은 헛소리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