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특별할인가)
마르코 카타네오.자스미나 트리포니 지음, 김충선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10월
평점 :
절판


비슷한 시기에 책 두권을 같이 선물 받은 바람에 리뷰를 서로 맞바꿔서 쓰고 말았다. 다시 원위치로 돌리기...;;;;

제일 먼저 나를 매혹시킨 것은 유네스코 세계 고대 문명편이었고, 다음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편이었다.

유네스코 시리즈 세권 중에서 두권을 갖춘 셈인데, 이 책은 지난 12월 31일에 주문해서 해를 넘겨 2006년에 배송을 받았다. 물론 선물로^^;;;

이 책을 도착했을 때 제일 먼저 어무이께서 가장 기뻐하셨다. 당신께서 관심을 갖고 계신 나라의 사진들을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어머니는 성지 순례가 꿈이신데, 당신의 발보다 앞서 책을 통해 이스라엘의 고대 유적을 보고 오신 셈이다.

그래서 지금도 집에 있는 이 책을 틈틈히 펼쳐 보시며 즐거워 하신다.

나로서는 일단 우리나라부터 찾아보았는데 해인사 팔만대장경 하나만 실린 게 못내 아쉬웠다.(일본은 세개나 실렸단 말이다ㅡㅡ;;;;;;)

팔만대장경 장경판전은 개인적으로 공개수업을 했었던 영역이어서 더 관심이 가고 반가웠다.

그 과학적 구조란 지금도 쫓아가지 못하는 솜씨이니, 지극한 신앙이 지극한 과학을 낳고, 지극한 과학이 지극한 예술을 낳은 셈이다.

그렇게,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 곳곳에 퍼져 있는 문화유산, 그 중에서도 유네스코가 지정하고 전세계인이 함께 지키고 자랑스러워하는 유산들이 이 책에 빽빽히 담겨 있다.

책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들고 다니며 절대 볼 수 없고, 집에 모셔다 두면 먼지 쌓이기 쉽지만, 욕심 부리지 말고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면 상당히 재미도 느끼고 교육적으로도 우수한 효과를 낼 수가 있다.

유네스코 시리즈 중에 자연유산만 구입하지 못했는데,  표지가 너무 무서워서 망설여지고 있는...;;;;;

그 다음엔 로마편이라던가 중국편 등등도 너무 궁금하다.  책값만 보면 꽤 값이 나가지만, 책의 질을 생각해 보면 그리 과한 금액은 아니다. 그리고 일단  책이 도착했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 어마어마하다.

이 책의 내용을 머리 속에 집어넣고 가슴으로 감동을 느끼면 그 가치는 더 크게 뛸 것이다. ^^

아무래도 나중에는 품절, 절판이 되기 쉬우니, 자연유산도 빨리 구매해야겠다. (그치만 여전히 표지가 너무 무서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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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6-10-23 0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책을 두 권이나 선물받으셨군요 부러워요...

마노아 2006-10-23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그에 준하는 선물을 제가 다시 했지만, 그래도 너무 기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