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꽃 오는 날인데 엄니가 집을 비우신다고 해서 어쩌지 어쩌지 했는데, 비우려던 엄니께서 집을 안 비우셔서 무사히 꽃 도착!

슬라이딩으로 열리는 상자부터 신기했다. 



지난 주 꽃은 아주 화사했는데 이번 주 꽃은 아주 우아했다. 

특히나 미리 기대하고 있던 보리가 아주 신기했는데, 내가 예상한 것보다 커서 놀랐다.

다현양은 강아지 풀이냐고 했다. 내가 보리를 실물로 본 적이 있었던가?

지난 주 꽃은 아직 시들지 않고 여전히 화사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는데 찍어놓은 사진이 안 보임...

어디다가 옮겼더라???



요 사진을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놨더니 언니가 사진 못 찍었다고 뭐라뭐라 함..;;;;

배경 지우고 꽃만 올리라고... 근데 카톡에서 사진 자르기 편집이 되나?

할 줄 몰라서 다른 사진으로 교체.ㅜ.ㅜ


화병에 담으려면 포장을 풀어야 하는데 풀기 싫었음...;;;;

그치만 엄니가 나란히 두개 꽂는다고 화병 두개 사오셨다. 그 사진은 아직 못 찍었다.^^

우아하고 화사한 꽃들이 주말까지 잘 버텨서 부활절을 또 빛내주기를!

꽃을 배달받는 이 황송함이란! 이 봄에 누릴 수 있는 가장 아름답고 근사한 호사!


금년 창체 동아리는 네일아트부를 신청했다.

지난 해에 학생들을 보니까 네일에 관심도 많았고 축제 때도 인기 절정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해들이 많이 모일 거라고 여겼는데, 담당 교사가 대상 학년을 1학년으로 모집하는 바람에 달랑 9명 모였다.ㅜ.ㅜ

나까지 포함시켜도 열 명. 강사를 초청하려면 최소 15명은 되어야 하는데 이러다가 동아리가 분해되게 생겼다.

문제는 RCY로 나를 끌어당기려고 애쓰는 부장님... 거긴 가기 싫소...;;;;;


그래서, 강사 초청 없이 내가 해보기로 했다.

전문가처럼 못하지만, 그냥 아해들과 동영상 보면서 연습하며 차차 해보는 걸로....

같이 해볼 요량으로 발라두었던 젤네일을 제거했는데, 오늘 헬쓰 다녀오면서 손톱 두개나 부러졌다. 하아...ㅜ.ㅜ

근데 네일 건조기는 어떻게 하지? 장만하자니 비싸고, 없이 하자니 많이 불편할 것 같다.

드라이기라도 들고 가야 하나? 아님 미니 선풍기라도? ...;;;;;;









오늘 날짜로 헬쓰로 갈아탔다. 스트레칭 35분 하고 인바디 체크하고 런닝 머신 걷고 있었는데, 속도를 좀 높였더니 너무 앞으로 쏠려 팔이 부딪칠 것 같았다. 그래서 뒤쪽 공간이 좀 남으면 반템포 천천히 가서 조금 뒤쪽에서 걸을 생각으로 뒤돌아보다가, 꽈당! 넘어졌다. 아포, 아포, 아포... 시퍼렇게 멍들었어. 그것도 첫날부터. 챙피해 챙피해...;;;;;


옆의 옆에서 런닝 머신 쓰던 한 아줌마가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고 뭐라뭐라 말씀하신다. 그래서 알겠다고, 고맙다고 하고 다시 걸으려고 하는데 본인 기계 세워두고 아예 내쪽으로 오셨다. 그리고 막 설명하는데 당신 기계랑 내 기계가 버튼이 다른데 당신 기준으로 자꾸 말씀하셔서...;;;; 거의 오분간 들었나 보다. 암튼 잘 알았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다시 걷기 시작했다. 리셋 되는 바람에 초반 2km에 나중에 3km를 더 걸었나 보다. 아, 다리 아포. 첫날부터 무리했어. 손석희 옹 뉴스 듣다 보니 중간에 멈추질 못했어...;;;; 









오늘은 만우절. 해마다 알라딘에서 만우절 가짜 상품 찾기 이벤트가 있었는데 오늘도 있었나? 관련 글을 못 본 것 같다.

그런데 그 비슷한 걸 티몬에서 했나 보다. 심부름 로봇 '심보'


http://www.ticketmonster.co.kr/deal/166716389


원룸 전세값도 되지 않는 가격의 7,000만원대 최첨단 휴머노이드 심보라니, 후덜덜한 전세값의 대한민국에 어울리는 상품이랄까....;;;;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 뉴스룸 2부를 보고 있는데 14만원 짜리 지우개가 나오고 있다. 말세야 말세..;;;;









무리해서 운동했더니 과하게 피곤하다. 자야겠다. 아, 뉴스가 아직 40분 더 남았네. 아, 피곤해...;;;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04-01 2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00: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15-04-01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꽃은 엄청 오래가요. 얼굴이 좀 풀 죽는다 싶으면, 나중에 물에 담가도 되구요. 다른 꽃들은 물에 닿으면 습들어서 안 되지만, 난꽃은 가능. ^^ 보리랑 트리풀륨도 끝도 없이 오래갈꺼에요.물에만 넣어놓으면요. ^^ 라넌도 오래가는 라넌인데, 다른 꽃들에 비해선 정상적으로 시들테구요. 그죠? 연두색 꽃들은 우아해요~ ^^

마노아 2015-04-02 00:08   좋아요 0 | URL
물만 있으면 에너자이저가 되는 녀석들이군요. 기특합니다.^^
우아하고 화사한 꽃들을 보고 있자니 근육통도 날아갈 것 같네요.
홈페이지 오픈을 기다리고 있어요. 화면으로 보는 꽃도 아름다운데, 그래도 역시 실물이 더 감탄스럽네요.
근사해요, 하이드님! ^^

2015-04-02 08: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0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20: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4-02 2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