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 좋은 어린이책 이벤트

 

역대 수상작 중에 내가 읽은 책은 다섯 손가락 꼽을 정도지만 감동의 크기는 그 이상이었다. 특히 초정리 편지는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어서 전에 근무했던 학교의 국어 선생님께 학생들과 함께 읽을 독서 토론 책으로 추천하느라 빌려준 바가 있다. 근데 한 학기가 다 지나가도록 읽고 돌려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게 아닌가. 해서 방학 때 읽고 돌려달라고 했는데, 그리고 두해가 지나갔다. 연락해서 내 책 돌려달라고 할 것인가, 그냥 좋은 책 기증했다고 생각할 것인가... 괘씸해서 돌려달라고 할까 하다가 망설이기를 2년. ^^

 

아무튼... 그 좋았던 책의 감동을 이번 수상작에서도 기대해보고 싶다.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눈길이 가는 이 책! 조만간 주문해야겠다. 엄마 사용법은 철수사용법을 연상시키는데, 내가 엄마가 아니다 보니 아무래도 이쪽에 한표!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2-03-30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3-30 11: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2-04-0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 사용법은 엄마가 아니라도 진한 감동으로 읽을 수 있어요. 엄마를 가졌던 아이였던 그 마음으로 말이지요. 희망이는 엄마 사용법은 휘리릭 읽었는데 지 수준에 맞을 거라고 권한 이 책(지도에 없는 마을)은 전혀 진도를 못 빼네요. 너무 재미있는 책을 앞서 읽어 재미가 떨어진다네요.

마노아 2012-04-07 23:35   좋아요 0 | URL
아앗, 그러니까 엄마를 가진 모든 이에게는 감동이 될 책이었던 거군요.
희망이가 그렇게 재밌어 했다니 혹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