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 때쯤 의자를 바꾸었다.
듀오백이 망가지면서 바퀴 없는 가죽 의자를 구입했는데 책 읽기에는 딱 좋았지만 책상 앞에 앉아서 컴퓨터를 쓸 때는 그닥 좋은 의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뒤쪽으로 쿠션을 대어서 쓰곤 했는데 눈여겨 보던 제품이 하루 특가를 하는 게 아닌가.
검은 색은 의자색과 구분이 가지 않을 것 같고 파란색은 별로 안 이뻐보여서 좀 튀기는 하지만 분홍색으로 낙찰!
도착해서 보니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냥 쿠션이 아니고 안에 어떤 구조물이 들어 있어서 등의 뼈대 모양으로 움푹 들어가게 되어 있다. 깊숙이 당겨 앉으면 무척 편하다.
위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무척 두툼하다.
때도 잘 안 타는 편이고 의자에 쉽게 걸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측면에서 본 모습.
앉아 있던 언니의 등짝은 찬조 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