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보는 걸 참 좋아합니다.
그림이 좋은 그림책, 글이 좋은 그림책 모두 좋지요.
각별히 모으는 책으로는 '전쟁'에 관한 것이에요. 전쟁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평화'를 지향하지요.
다음으로는 '통과의례'에 관한 책을 좋아합니다.
짧은 페이지 안에서 함축적으로 말하기 힘든 내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 그 어려운 이야기를 쉽고도 인상적으로 해주는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모두 나의 완소 책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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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성숙하게 익은 것 같은 할아버지조차도 알지 못하는, 여전히 배워가야 하는 인생의 여러 의미들. 살아온 이야기와, 베풀어줄 이야기와, 열매로 기다릴 이야기를 모두 기대하게 하다. 그것이 인생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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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 치는 밤에 만난 염소와 늑대, 서로의 정체를 모르고 친구가 되었으나 둘은 먹이사슬 관계. 소중한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본성을 억제하고 상대를 배려해 보지만, 지독한 노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의 시련은 있는 법. 시리즈 6권을 모두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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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뛰쳐나오니 알 수 있었지. 울타리 밖이 얼마나 위험한지. 울타리 안에선 그토록 매력적이었는데도 말이지. 하지만 울타리를 뛰쳐나가서야 알 수 있는 세상살이도 있었지. 소외된 이들을 향해 외치는 아름다운 브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