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22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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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완결이 되었다고 해서 이번 편이 완결인가 했는데 23권으로 완결인가 보다. 이번엔 완결 전 단계. 

당돌한 프로포즈 뒤에 사라져 버린 노다메가 거장 미르히와 함께 오케스트라 협연을 가지면서 런던에서 멋드러지게 데뷔를 한다. 준비 과정은 물론이요, 연주회 당일도 어찌나 파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던지 역시 노다메스럽다고나 할까. 그리고 늘 장난기 가득한 거장 슈트레제만도 음악 앞에서 진지할 때는 명품 지휘자로 거듭나는 모습이 지극히 섹시해 보였다.  

수전노 타입 비서 엘리제는 바로 노다메를 스타 연주자로 홍보하기에 바쁜데, 여기서 또 등장하는 작가님의 개그 본능! 



노다메의 신상 프로필을 읊어주니 그건 누구냐는 치아키의 반응. 졸업하지 못한 학교가 수석 졸업으로, 어린 나이로, 지방 출신이 도쿄 출신으로, 기타 사이즈까지...ㅎㅎㅎ 이것 역시 노다메답다. ^^ 

그러나 이렇게 또 승승장구하면 노다메같지 않은 부자연스러움이랄까.  

갑자기 텅빈 껍데기로 변해버린 노다메. 노다메가 가진 고민과 번뇌는 무엇일까? 

과연 노다메가 치아키의 천사인지, 치아키가 노다메의 천사인지는 각자 판단할 수 있겠다.  

행방불명된 노다메가 찾아간 곳은 어디일까? 

얼라, 이 그림은 익숙한 걸??? 



때마침 이집트로 가버린 노다메라니, 재밌다. 꼭 나보라는 것처럼... ^^ 

저 도도한 낙타의 표정! 지식e에서 낙타를 주제로 했던 내용이 떠오른다. 마지막까지 이해 불가능했던 마무리... 

잠시 딴 얘기를 했다.  

여전히 개그에 충실하긴 했지만 진지한 연주를 들려주었고, 한 단계의 성장도 보여주었다. 이제 두 음악 천재의 사랑과 음악 모두에 예쁜 마무리만 남았다. 완결되면 처음부터 일독해줘야겠지? 그래도 내 예상보다는 금방 완결된 것 같아서 기쁘다. 23권, 빨리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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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2-15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었던, 큰 족적을 남긴 작품이 또 하나 끝났네요.

마노아 2010-02-15 22:29   좋아요 0 | URL
아쉽고 또 만족스럽고 그렇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