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는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수학 시간이라고 했다. 같이 차를 타고 어디 나가면 수학 문제를 내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니까 26+15는 몇? 이렇게 문제 내주기.  

싫어하는 과목은 바른생활이라고 했던가? 그래서 그게 국어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한다. 언니 말로는 도덕 과목 같은 거라고 했다. 아핫, 그래서 바른생활인가? 우리 때는 슬기로운 생활... 뭐 이런 과목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확실히 수학은 '산수'라고 했고 과학은 자연이었던가? 뭐 고학년에 올라갔을 땐 '실과'라는 과목이 있었던 것도 기억이 난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 궁금하다. 내가 원래 글자 없는 그림책을 좋아하잖아.ㅎㅎㅎ 

이모의 결혼식. 선현경 그림이다. 만화는 아닌가 보다. 이모는 언제 결혼해? 하고 묻는 게 아닐까? 과년했지만 시집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모가 둘씩이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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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09-04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카가 대단해요! 전 수학은 딱 질색이거든요. ㅋㅋㅋ
수학은 '산수'가 맞고요. 과학은 '자연'이 맞을 것 같네요. ㅎㅎㅎ
그리고 바른생활은 아니고 슬기로운 생활인가? 저도 헤갈려요.^^;;
요즘도 방학때 숙제로 내 주는 탐구생활이 있나요?
탐구생활 때문에 친구들과 고생 많이 했어요..ㅎㅎ
오늘 마노아님 덕분에 예전 학교시절이 떠오르네요.^^

마노아 2009-09-04 14:25   좋아요 0 | URL
지금 아이들 책 제목과 우리들 배웠던 책 사이에 또 다른 제목들이 있지 않아 싶어서요.
워낙 자주 바뀌잖아요.^^;;;
알쏭달쏭 막 헷갈렸어요.
조카 여름방학 때 보니까 탐구생활이 없나봐요.
지금도 나오는데 학교에서 안 시키는 건지, 아예 없어진 건지 모르겠네요.
저도 오랜만에 어릴 적 생각이 마구 나고 있어요.^^

같은하늘 2009-09-05 00:44   좋아요 0 | URL
우리아이가 이번에 첫 여름방학을 보냈는데 탐구생활 없어요...
숙제도 없어요...
일기쓰고 독서록만 쓰면되요...
학교에 따라서 만들기 같은게 있기도 하다더군요...

마노아 2009-09-05 06:17   좋아요 0 | URL
조카 학교는 체험학습을 7개 이상 내줘서 그거 채우느라 고생했어요. 반드시 어딘가 가던가 뭘 해야 해서요. 보통 피곤한 게 아니더라구요.^^

순오기 2009-09-04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학년까지는 바른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이라고 하다가 3학년부터 도덕, 과학, 사회, 음악.미술.체육으로 나누어 불러요. 국어는 읽기, 쓰기, 말하기.듣기로 나누었고, 수학은 1학년부터 수학, 수학익힘책으로 나누었지요. 요새 애들은 '산수' 몰라요.ㅋㅋ

마노아 2009-09-04 17:18   좋아요 0 | URL
아앗, 역시 순오기님! 제대로 정리해주셨어요. 마구마구 섞인 게 학년 올라가면서 책 이름이 바뀐 까닭이었군요. 추억의 '산수'예요.^^ㅎㅎㅎ

순오기 2009-09-06 11:28   좋아요 0 | URL
하하~ 나는 국민학교 산수 세대예요.
3학년부터 영어와 컴퓨터가 들어가고, 사회는 사회과 부도, 과학은 실험과 관찰로 나뉘고요.
바른생활은 생활의 길잡이가 있고, 도덕도 생활의 길잡이가 따로 있어요. 4학년부터 실과가 나오고... 하여간 제대로 기억하기도 어렵고 헷갈려요.ㅜㅜ

마노아 2009-09-04 18:10   좋아요 0 | URL
저도 '국민'학교 '산수' 세대예요.ㅎㅎㅎ
이름이 너무 많아서 과목을 다 기억하기도 힘들어요.
고등학교에 오니 지리 과목도 한국 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사회지리... 세상에 너무 많더라구요..;;;;

같은하늘 2009-09-05 00:4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정리 싸~~악 하셨네요...
맞아요. 저기에 바른생활의 짝궁책인 생활의 길잡이까지해서 한한기에 총9권 있어요.

마노아 2009-09-05 06:18   좋아요 0 | URL
호곡, 그렇게 과목 수가 많단 말이에요??? 놀라워라!

같은하늘 2009-09-05 11:58   좋아요 0 | URL
ㅎㅎㅎ 과목수는 다섯과목인데 짝꿍책과 국어책이 나뉘어 있어서 아홉권이지요~~~

마노아 2009-09-05 22:30   좋아요 0 | URL
아핫, 어쩐지... 초등 1학년이 왜 이리 과목이 많나 했어요.^^

2009-09-04 18: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9-04 18: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09-09-05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조카가 수학을 좋아하는군요...
저도 학교다닐때 수학 좋아했는데...
우리 아이는 영~~~ㅜㅜ
동아큐브가 기초->실력->심화 3단계로 되어 있는데 우리아이는 항상 기초 사주는데...^^
그래도 맨날 틀려서 갑갑하다지요...ㅜㅜ
남들처럼 학습지를 시켰어야했나 마음도 흔들리고~~~

마노아 2009-09-05 06:18   좋아요 0 | URL
아주 어릴 때부터 숫자 가지고 노는 걸 좋아했어요. 아직 남들이 1.2.3 배울 때 500까지 세면서요.
전 수학 싫어했는데 좋아하는 조카를 보니까 막 신기한 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