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k 2009.7.15 - No.14
윙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잡지)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이번 호가 창간호라고 생각했는데 다음 호였다. 하긴, 8월 달 날짜였던 건 기억이 났는데 지난 호에서 광고를 많이 해서 한 호를 당겨 생각했던 것이다. 

이우인 작가가 표지를 담당했다. 형아는 해 쨍쨍인 것 같은데 동생 하림이는 비옷에 우산까지 걸쳤으니 장마 모드다. 해바라기는 활짝 웃고 있는데 형제의 상황은 더더욱 악화일로. 엄마는 진정 제댈 부재인 것일까. 새로 등장한 뉴페이스 언니의 활약이 기대된다. 

요새 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작품은 DIY Girl! 페이지가 적었지만 그래도 카리스마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체도 날로 맘에 든다.

마탄&존은 제대로 놀래키고 또 감동도 줌. 책 속 표지 그림이 인상 깊었다. 저렇게 마른 여자들은 연예인 중에나 가능할 것만 같았다. 현실 속에서도 가끔 보이지만 현실 속에 저렇게 마른 여자는 저렇게 예쁘지는 않았거든...^^

란제리는 모처럼 심각하게만 나오니까 좀 김이 빠졌다. 코믹이 더 강하신 듯.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는 대기업에 어떻게 대응해 내갈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로열 러브는 제목은 박혀 나왔는데 연재 펑크났다. 작가님 건강 잘 챙기시기를!

천계영 작가님의 고양이 용근이가 죽어버렸다. 어머님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다시 가족을 잃게 되다니, 작가님이 너무 안타깝다. 부디 힘내셔요...

하백의 신부에서 무이의 아버지는 심각한 얼굴로 은근히 웃겨주신다. 그리고 달에 사는 팬더는, 제대로 빵 터트려 주셨다. 푸하하핫!!!

장례식장을 전전하며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에피소드의 키친. 그 처자와 그 오빠 이야기, 참 짠하더라...

그밖에... 이번에도 역시 분투하는 멋진 작가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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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7-07 0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틴 & 존! 박희정 작가의 만화 맞지요? 아아아 헝클어진 머리까지도 매력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작가였어요(근데 이렇게 말했는데 딱 작가의 딴 만화면 어쩌나)전 그 그림체와 스토리에 반해서 박희정 책은 어지간한 건 다 갖고 있지요(시에스타 제외) 윙크라면, 거의 십 년도 더 전에 발행되었던 만화잡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시 나온 것이로군요!(아아, 이렇게 말했는데 또 딴 잡지면 어쩌나)

마노아 2009-07-07 09:20   좋아요 0 | URL
오, 맞아요. 망가진 모습도 멋지게 표현하는 박희정 작가님! 그림도 근사하고 스토리도 늘 마음을 적시지요.
전 시에스타도 갖고 있어요~ ^^
윙크는 바로 그 잡지 맞아요. 아직도 장수 중이랍니다. 세상에, 이번 달에 창간 16주년이에요. 감회가 새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