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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갈 때 꼭꼭 약속해 - 교통안전과 학교생활 안전 어린이안전 365 2
박은경 글, 김남균 그림,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책읽는곰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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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꼬님의 책 소개를 보았을 때는 조금 긴 페이지의 아동 도서라고 생각했었다.
나보다 언니가 먼저 구입을 해서 오늘 그 집에 간 김에 빌려 갖고 나왔다.
집에서 학교로 출발을 하고, 학교에서 다시 집으로 오기까지의 여정.
그 시간과 공간 속에서 아이가 조심하고 꼭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당부하고 있다.

어린이는 몸집이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으니까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밝은 옷을 입어야 한다고...
난 밝은 옷이 예뻐서 입힌다고 생각...;;;;;

눈에 띄는 곳에 이름이나 전화번호를 적어두지 않는다.
하긴, 큰 조카 때는 미아 방지 금목걸이를 해줬는데 둘째 때는 오히려 표적이 된다고, 그것마저도 도난당한다고 안 해줬던 게 기억난다. 험한 세상이 여러 것들을 바꾸게 만든다.

열쇠를 목에 걸고 다니면 집에 혼자 있는 아이처럼 보여서 표적이 되기 쉬우니 보이지 않는 곳에 넣어야 한다는 당부! 미처 생각 못했는데 중요한 지적이다.

횡단보도에서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약속
1. 멈춰요!
초록 불이 켜져 있어도 잠깐 멈출 것. 불이 깜박이고 있다면 다음 신호를 기다릴 것.
이건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습관처럼 건너버리면 아이들도 따라할 수밖에 없다는 것.
2. 왼쪽, 오른쪽, 왼쪽을 살펴요!
아앗, 횡단 보도에서는 무려 삼중 확인이 필요하구나! 벌써 불이 깜박일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ㅠ.ㅠ
3. 횡단보도 오른쪽으로 건너요!
이건 정말 중요하다. 습관화시켜서 무의식 중에도 오른쪽에 서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4. 손을 들고 건너요!
오늘 노란 유치원복을 입고 손 들고 건너는 꼬맹이들 한 무리를 보았다. 얼마나 예쁘던지!
그런데 인솔하는 선생님이 무지 바빠 보였다. 당연하다...ㅎㅎㅎ
5. 차를 보면서 건너요!
나도 평소 이런다. 운전자를 지긋이 바라보지만, 내가 지나기 무섭게 파란 불인데도 쌩 지나간다. 나아쁜 운전자들 같으니!!

비가 오는 날은 어두우니까 밝은 색 옷을 입는다. 우산이나 비옷도 밝은 색이 좋다.
아, 그래서 노란 우비가 일반적인가? 빨간 우비도 예쁘더만!
넘어져도 손으로 짚을 수 있도록, 우산을 들지 않은 손에는 물건을 들지 않게 한다.
가방은 곡 등에 메기!
아, 적어도 한 손은 비어두기... 중요한 지적이다.
눈이 오는 날에는 장갑을 끼고 손을 내놓을 것.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다가 넘어지면 크게 다칠 수 있다.
이건 어른도 마찬가지인데, 절대로 장갑 못 끼는 사람들이 있다. 귀찮다고...
이해할 수 없는 종족이오. 날씨가 추운데 말이지......

학교 매 수업 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식당에서 기타 등등 꼭꼭 기억해야 할 것들을 주욱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당부하는 '사이 좋게 지내기'
화가 나도 친구를 때리는 건 옳지 않고, 친구를 때렸다면 왜 그랬는지 이유를 분명히 말하고, 되도록 빨리 사과하라는 당부가 인상적이다.
문득, 든 생각인데... 이렇게 치고 받고 싸워본 기억이 없다. 격렬한 말싸움도 거의 해본 적이 없다. 좀 그래보고 살았어야 했는데... 싶다. 사람이 너무 유순한 게 맘에 안 든다. 온 세상이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에잇!

네꼬님 리뷰에서 나를 찡~하게 울렸던 그 대목이다.
집에 아무도 없더라도 "다녀왔습니다!"하고 크게 외치라는 말.
외로움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을 것 같은데, 그 연결 고리를 단호하게 끊어버리는 주문 같이 들린다.
엄마 아빠께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라고 하는데, 그때 그림이 아이를 꼭 안아주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렇게 재잘재잘 대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던 아이도, 어느 틈인가 사춘기를 격하게 겪으며 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라고 온 얼굴에 쓰고 다니는 때가 금세 올 것이다. 후후...

책이 주려고 하는 정보와 메시지가 훌륭하다. '어린이 안전 365'라는 표제처럼 아이 키우는 집에서 필독해야 할 책이다.
이런 안전 수칙을 구구절절 읊어야 할 만큼 사회가 험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칠 수는 없으니 자나 깨나 우리 아이들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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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09-05-15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현준이에게도 필요한 책이군요.

마노아 2009-05-15 20:44   좋아요 0 | URL
어린이들 필독 도서예요.^^

순오기 2009-05-15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책이 바로 네꼬님이 널리 알리라는 책이었지요~~ 도서관에 없더라고요.ㅜㅜ
신청도서로 올려야겠어요.^^

마노아 2009-05-16 01:57   좋아요 0 | URL
도서관 필독 도서지요. 꼭꼭 신청해 주세요. 이거 시리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