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이벤트 종료)

 

 

 

 

 

 

 

최근에 본 한국 영화들 중 재미 순으로 추가해 보았다.ㅎㅎㅎ 

제일 기대했던 건 박쥐였고, 제일 기대 안 했던 작품이 7급 공무원이었다. 뜻밖에 전혀 기대 않던 7급 공무원을 가장 신나게 보았고, 인사동 스캔들은 기대했던 것만큼 재밌었고, 기대에 무척 못 미쳤던 건 '그림자 살인'이었다. 제목 잘 지은 순서대로 하면 '그림자 살인'이 1위인데 말이다. ㅎㅎㅎ 

그러고 보니 저 중에서 '박쥐'만 친구랑 보고 나머지는 다 혼자서 보았는데, 같이 간 녀석이 피나오는 영화를 싫어해서 박쥐 보고 불평을 많이 했다. 공포영화 매니아인데도 피나오는 건 싫어하다니, 이상한 녀석. 난 공포영화를 못 보지만 피 나온다고 못 보진 않는다.ㅎㅎㅎ 녀석하고는 7급 공무원을 봤어야 했는데 아뿔싸. 

다들 웬만큼 연기하는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이 작품 이 배우 아니었다면 이만큼 못 살렸다! 싶은 영화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또 봉감독의 '마더'를 기다리는 거지. 원빈이 아니라 혜자 언니 때문에. 

개봉했는데 보지 못한 작품 중에서는 두 작품이 흥미롭다.

그러고 보니 둘 다 SF 판타지라고 해야 하나.  

스타트랙 시리즈를 하나도 보지 못했어도 즐기는 데 아무 불편함이 없을까? 난 원래 전 시리즈 다 보고나서야 뒷 시리즈는 보는 사람인데 이건 '비기닝'이니까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 강의'에서 랜디 포시 교수님이 스타트랙 얘기를 해서 더 관심이 간다. 커트 선장님이 궁금한 거지.(이 이름 맞나?) 

 

 

 

이제 곧 개봉할 작품 중에서 관심을 끄는 작품은 요렇게 두 작품이다. 

 '천하장사 마돈나'의 그 감독이다. 29년의 같은 감독인가? 하고 살펴보니, 천하장사 마돈나 감독이 두 명이었나 보다. 이름도 비슷하네. 이해영, 이해준. 

영화 다빈치 코드는 책만큼은 재미 없었다. 그렇지만 천사와 악마는 책을 보지 못했으므로 영화가 더 흥미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래야 한다!) 

제목은 좀 유치한 감이 있지만...ㅎㅎㅎ 

그러고 보니 메이저급 영화들만 주우욱 늘어놓았다. 규모가 훨씬 작은 영화들은, 실상 담고 있는 메시지들은 더 무거울 때가 많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딱 요만큼만 즐기고 싶은 내 이기심이다. 어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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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9-05-09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월 4월은 영화도 딸랑 한편씩만 봤어요. 그것도 말일 날 부랴부랴~~ 내 영화 열정이 식은 게 분명하죠.ㅜㅜ

마노아 2009-05-09 17:33   좋아요 0 | URL
너무 바쁘셔서 영화 볼 짬이 안 나신 거죠. 이제 독서 마라톤 때문에 더 바빠지셨잖아요. ^^;;;

마냐 2009-05-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같지 않아 영화를 많이는 못보지만. 7급공무원은 은근 아쉽고. 박쥐는 어제 심야에 봤는데..역시 박찬욱스럽게 찜찜한, 감탄해줄만한 영화였죠. 스타트렉은 오늘 심야로 보려다 방금 포기했슴다. 천사와악마는 그저 그렇다던디여?

마노아 2009-05-10 00:19   좋아요 0 | URL
박찬욱답게 찜찜하며 감탄해줄만한 영화! 딱 정확한 표현 같아요. ^^
천사와 악마 별로래요? 에잇, 이런...기대했는데...(ㅡㅡ;;;;)

건조기후 2009-05-10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읏 저두 천사와악마 엄청 기대했는데에에에;;
책도 다빈치코드보다 훨씬 재밌게 봤는데 말예요.

마노아 2009-05-10 02:02   좋아요 0 | URL
아앗, 책은 무려 다빈치 코드보다도 재밌단 말입니까아? (안 보고 팔아버린 인간..;;;;)

건조기후 2009-05-11 00:26   좋아요 0 | URL
으음 팔아버리셨군여ㅎㅎ 제목이 글케 맘에 안드셨쎄요?; 저 제목도 나름 심오한 제목인뎅..^^

마노아 2009-05-11 01:09   좋아요 0 | URL
한참 팔릴 만한 책은 다 내다 팔던 씨즌(?)이었거든요.
이 책은 흔하니까 도서관에서 빌려봐도 좋을 거야! 이러면서요.^^;;;

L.SHIN 2009-05-10 0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자 살인]은..시사회 때 초청이 들어왔었습니다만은..일 핑계로 안 갔다죠. -_-
[천사와 악마]...예고편을 본 순간 처음 터져나온 속말은, "으그~ 기어코 보게 만들 것이냐" 였습니다.(웃음)
왜냐하면 그 책..더럽게 두껍고 큰 그 책을 선물 받은지 한참이 지났는데도..'내가 원한 건 이런게 아냐!' 하고서
나 몰라라 하고 있었거든요.ㅡ.,ㅡ...
[노잉]이라는 영화도 괜찮다고 하더군요.^^

마노아 2009-05-10 22:12   좋아요 0 | URL
그림자 살인은 놓쳐도 별로 아쉽지 않을 영화예요.
천사와 악마는 덕분에 기대치가 뚝 떨어졌으니 그냥 맘 비우고 보면 중간은 갈지도 몰라요.^^
노잉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이제는 비호감이 되어버려서...;;;;;;

후애(厚愛) 2009-05-10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 천사와 악마 무척 기대하고 있었는데...
에궁...책으로 보고픈 욕심이 더 나는 것 같아요.^^

마노아 2009-05-10 22:12   좋아요 0 | URL
일러스트판 어여 구해야겠습니다.^^ㅎㅎㅎ

프레이야 2009-05-1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씨표류기, 보고 싶어요.
정재영이란 배우도 좋구요. 감독도 그렇구요^^

마노아 2009-05-10 22:13   좋아요 0 | URL
정재영이요~ 호홋, 감독도 그렇고 저도 여러모로 기대가 됩니다.
멀쩡한 얼굴로 코믹이 되는 배우잖아요.^^

프레이야 2009-05-11 00:27   좋아요 0 | URL
앗, 오타 수정이욧~

마노아 2009-05-11 01:09   좋아요 0 | URL
으헤헷^^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