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맞을 때는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하는 모습을 즐기면서 낭만에 빠지지만 운전자에게 눈은 운전을 번거롭게 만드는 골칫덩이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보기에는 다 똑같은 눈송이 같지만 눈 결정의 모양은 각각 다르다. 캘리포니아 공대 케네스 리브렉트 박사에 따르면 눈 결정의 형태는 온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연구진은 온도가 영하 3~10도이면 막대형 결정이 주로 생기고 영하 0~3도이면 얇은 6각 판형이 주로 생긴다는 것을 밝혀냈다.  

처음부터 이러한 형태로 만들어지진 않으며, 초기에는 6각 판형이었던 눈이 지상으로 떨어지면서 가지가 붙어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또한 눈이 오면 사방이 고요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눈이 주변의 소음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눈송이와 그 속의 공간이 흡음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보통 10cm 높이의 눈을 녹이면 1cm 정도의 물이 생기기 때문에 눈은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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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1-2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송이나 성에 모양을 관찰해서 그림으로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데 ... 요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성에 구경하기가 힘들지요. 눈 구경도 쉽지 않고요. --;

마노아 2009-01-21 09:22   좋아요 0 | URL
어릴 때 눈송이 들여다보며 진짜 6각형이야? 이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

희망찬샘 2009-01-22 0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눈이 와야 아이들이랑 눈송이를 관찰하지... 책에서나 보고 맙니다. 이곳에선.

마노아 2009-01-22 11:16   좋아요 0 | URL
그게 문제예요. 서울에서도 눈싸움이나 눈사람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눈은 이번 겨울에 두 번인가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겨울은 겨울다와야 하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눈이 오긴 하니 감사해야 하는 걸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