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연속 일요일에도 근무를 했더니 월요일의 컨디션이 엉망이다.
실컷 놀다가 빡세게 일하고 있다는 느낌. 그래도 뭐 돈 받고 일하는 건데 서럽지는 않지.
12시에 취침을 했는데도 자고 일어나니 눈이 뻑뻑하다. 새로 맞춘 렌즈의 교정시력이 한 단계 올라가서 눈에서 아직 어색하다.
지난 주에 본 기말 시험 답안지 2차 채점을 하고 있는데 서술형 답지의 세부적인 답들이 어지러워 눈이 팽팽 돈다.
그래서 알라딘을 기웃거려 보았다. 원래 '마이 알라딘' 기능은 그닥 신뢰하지 않는 편인데 가끔 내가 보지 못했던 관심 신간이 떠버리면 기쁘게 클릭을 하게 된다. 오늘은 두 개의 책이 눈에 띈다.

제목이 참 시원하다. 비교적 한국사에서 '비주류'로 인식되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다루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아주 깊이있게 다루지는 못했겠지만 관심의 환기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덕일씨 책을 무척 좋아하는데도 최근엔 많이 밀리는 편이다.
그래도 어쨌든 관심도서로 찜!

최근에 절판 도서 '그의 나라'를 구하고 만세를 불렀던 박흥용씨 새 책이다.
소재가 늘 남다르고, 접근하는 시각이 맘에 들어서 더 반가운 이름이다.
그런데 보통 만화책 단행본이랑 이런 책들은 페이지수가 비슷한데 왜 단가는 그토록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게 참 궁금하다니까...

올해 안에 나온다고 했던 지식 3 씨즌 3가 출간되었다.
아니, 출간 될 예정이다. 예약주문을 받고 있으며 푸짐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전원에게 준다는 지식채널 영상 dvd가 참 탐난다.
다음 번 주문 때 같이 주문해야겠다. 강화된 출판 법으로 신간 도서는 쿠폰 쓰기도 힘들고 여러모로 속상하다. 그래도 이런 책은 반갑기만 하다. 살 건 또 사야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