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에서 비에라 선생님의 연주회에 참석하느라 노다메의 리사이틀에 불참하게 된 치아키. 노다메에게 백배 사죄하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다. 비록 투정은 부렸지만 음악인답게 이해해준 노다메는 기특했고 말이다. 이제 두 사람은 확실히 연인 모드로 접어든 것 같다. 비록 노다메의 변태 스토커 짓이 끝나지 않았고 치아키의 까칠 모드가 변하지 않았지만 말이다. 그곳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음악적 열정을 콩쿠르에 쏟아붓고 있었다. 미역국을 먹을 때도 있지만 다음 도전을 늦추지 않는다. 타냐 같은 경우도 프랑스에서 괜찮은 남자 하나 건져서 눌러앉는 것이 목표였던 친구였지만 이제 진지하게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불평맨 윤롱의 눈물도 참 의미있게 다가왔다. 재능을 가졌다는 것은 놀랍고 멋진 일이다. 그렇지만 그 재능을 빛나도록 갈고 닦는 노력은 더 아름답다. 친구의 발전에 축하를 해주고, 자신도 자극 받아 더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 그런 면에서 여자친구의 분전을 열심히 응원하는 미네도 나름 멋진 사나이이다. R★S에 올인하고 있는 그의 노력도 가상하다. 비록 치아키 등등이 떠난 일본의 사정은 예전만 못해졌을지라도 말이다. 내용 중 확인할 일이 있어서 앞권(4권)을 잠깐 훑어보았었는데, 작가의 그림체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지금 나오고 있는 뒷권의 그림도 전혀 '예쁜' 그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앞쪽 그림에 비하면 촌티를 벗고 꽤나 세련된 느낌이랄까. 확실히 자기 스타일 안에서 진보하는 중인가 보다. ^^ 이번엔 관제엽서 응모권을 주었는데 조만간 문방구에 가서 오랜만에 옆서를 한장 사야겠다. 이벤트에 당첨되면 더 좋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