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 17권이 나왔다. 어제 대여점에 갔더니 16권을 내민다.(그거 아니거든요!)
그 집은 사장님이 책 딜러를 같이 하기 때문에 평소 빠른 배송(?)을 자랑했는데 어쩐 일일까나?
그냥 나오기 멋쩍어서 다른 책을 빌려왔다. 출간 3개월 만에 빌린 신의 물방울 14권.
그런데...

오늘 신의 물방을 15권이 나왔다. 호곡.;;;
나로서는 연이어 보니까 재밌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애석하게도 13권 내용도 기억이 안나더라.;;;
하이힐을 신은 소녀 3권도 나왔다. 요건 주문 넣어야지...
근데 며칠 전에 받은 노다메도 아직 다 못 봤다.
한달 전에 구입한 환월루기담 2권도 다 못 봤고,
소라닌도 히스토리에도....
만화책에도 정체 구간이 생겨버리다니...
요샌 대체 뭘 읽고 다니는 거지???

새삼스러운 얘기지만 작가의 내공이 보통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편까지 오도록 끊임없이 이야기를 생산해 내고 자료를 수집하고 맛 기행을 멋들어지게 만들어가는 작업.
작가의 노고에 감사를 느낀다. 나야 아직 밀린 게 많지만...;;;
그래도 신간 정보는 반갑게 눈 도장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