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1개의 근육이 관여하고 15개의 안면근육이 동시에 수축하고 광대뼈근육을 전기적 흥분상태로 만들고 숨을 헐떡이게 하고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는
웃음!! -31쪽
공공장소에서 몰래 녹음한 1,200건의 웃음 샘플을 분석한 결과 유머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는 웃음은 고작 10~20% 대부분의 웃음은 "만나서 반가웠어요~" "나도 알아~" 가장 이상적인 대화의 순간에 발생한다. -32쪽
코미디물을 보고 난 사람들의 혈액검사 결과 병균을 막는 항체 200배 증가!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 200배 증가!
하지만 여섯 살 때는 하루에 300번 웃던 웃음을 다 커서는 하루에 17번밖에 웃지 않는다. -34쪽
각막에 산소와 양분을 공급하며 노폐물을 받아내는 것은 피가 아닌 눈물
슬플 때 흘리는 눈물은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시원하게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한다.
"눈물은 몇몇 세균들을 1시간에 99%, 3시간 후에는 99.99%를 죽인다." -40쪽
명왕성을 계속 행성으로 인정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다른 행성체들과의 형평을 고려 태양계 행성목록을 12개로 늘려야한다는 딜레마까지 안고 있던 천문학계는 결국 명왕성 퇴출을 결의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미항공우주국의 데이터베이스는 아직 명왕성을 소행성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 유럽에 본부를 둔 IAU와 미국 천문학자들은 지금도 명왕성의 지위를 둘러싼 격렬한 논쟁을 계속하고 있다. 명왕성은 기존 9개의 태양계 행성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인’인 톰보에 의해 발견된 ‘행성’이다. -99쪽
‘집중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란, 소아 아동들에게 나타나는 충동성/무절제성/과다행동성 증후군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습장애를 동반하며 정서적으로도 불안정하고 폭력적이며 산만한 행동을 보인다. 한국의 경우 초등학교 한 반에 3-4명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남자 아동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ADHD증후군 아동들은 정상아보다 활동의 절제가 부족하고 남의 일에 조급증을 내며 자주 참견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화를 내고, 충동적이고, 감정이 불안정하고, 기분변화가 심하고, 행동을 예측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공격성, 분노, 적대감, 반항 등 행동문제를 일으킴에 따라 주변환경의 부정적인 제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기 쉽고, 이는 심각한 반사회적 행동이나 자기비하행동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청량음료의 대표격인 콜라에 함유되어 있는 인산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아이들에게서 ADHD발병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134쪽
칼라일 그룹은 911 테러 이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911테러의 주범으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이 속한 사우디의 빈라덴 가문 또한 칼라일의 주요 투자고객 중 하나다. -161쪽
일본군 가미카제의 공격으로 400여 척에 가까운 연합군 군함이 피해를 입고 5천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정작 가미카제의 최우선 공격목표였던 연합군 항공모함은 한 대도 침몰되지 않았다. 사실 가미카제 전술은 연합군에 대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히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사면초가에 몰린 일본군 수뇌부가 자국민들을 상대로 군국주의 정신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상징적 자해행위였다. -176쪽
2005년 현재 일본 자위대의 총병력은 26만 3,000명, 일본의 군사비 지출규모는 426억 달러로 공식적으로 세계 3위, 비공식적으로는 세계 4위다. -179쪽
"노점상은 원래 권리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 동대문풍물벼룩시장은 서울시가 배려한 것이며, 배려는 어디까지나 배려일 뿐이다. 따라서 항구적인 영업권은 인정할 수 없다"며 풍물벼룩시장의 강제철거를 시사하고 있는 상태다. -186쪽
오세훈 서울 시장이 전임자가 했던 약속을 번복하면서까지 ‘임기 내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식의 야심찬 포부에 집착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전임자인 이명박 전 시장이 임기 내에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체계 개편’ 등 눈에 띄는 성과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추진력을 인정받고 이후 대통령 후보로까지 승승장구하고 있다는 상황적 학습효과의 산물이라는 비판적인 분석도 있다. -187쪽
이정우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흔히 ‘군부정권이 독재는 했지만 경제는 잘했다’는 말들을 하지만 그건 단순히 경제성장률 수치만 보고 오해하는 것이다. 독재정권이 한 경제성장이란 결국 개발주의/토건국가의 입장에서 전국을 개발하고 땅값을 올려서 수치로 생색을 낸 것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204쪽
부적합한 대중교통수단의 대안은 결국 택시밖에 없지만, 독일의 경우처럼 장애인에게 교통증을 발급하여 모든 교통수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지 않는 한 저소득층이 많은 장애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일반 택시요금의 35% 정도로 이용할 수 있는 장애인콜택시는 30분~1시간을 기다려야 겨우 이용할 수 있는데다 오전 7시에서 오후 10시까지만 운행된다. 실제로 자가용을 구입하여 직접 이동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장애인은 전체의 35.5%에 불과하다. -213쪽
소극적인 의미의 평등은 모든 이에게 동일한 기회를 일정하게 부여한다는 뜻이지만, 적극적 평등은 ‘결과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기회의 평등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개념이다. 당연히 공동체구성원들 중에는 이러한 ‘역차별’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생겨날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 역차별은 일정한 법률의 형식을 취할 필요가 있게 된다. -214쪽
동물을 보호구역이나 동물원으로 몰아넣게 되면 그들의 미래는 사라질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의 서식지를 마련하는 것이다. -팀 플래너리(미래학자) -251쪽
1945년 8월 15일 일본 무조건 항복... 조선인들에게는 꿈에 그리던 해방... 그러나 콰이강의 조선인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전범재판
A급 일본인 전범 7명 사형 B/C급 조선인 전범 23명 사형
B/C급 전범으로 기소되었지만 사형을 면한 나머지 조선인들은 1957년까지 일본 형무소에서 복역했다. 출소 후 한 사람은 목을 매었고 또 한 사람은 달리는 기차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8쪽
1948년 11월 12일, 도쿄전범재판소는 심리 중 사망한 2인과 정신 이상을 일으킨 1인을 제외한 피고 25명에 대하여 전원 유죄를 인정, 교수형 7명, 종신형 16명, 금고 20년 1명, 금고 7년 1명의 형을 선고하였다. 그러나 이들 외에 전쟁과 식민점령의 정책에 관여했던 수많은 책임자들은 기소를 면하여 전후 일본재건의 주역으로 다시 등장하였다. 미국은 과거에 연연하기보다는 태평양 전략선의 새로운 교두보이자 방파제로서 일본의 재건이 시급했고, 일본인들로서는 또 그들 나름대로 도쿄전범재판이 사후법에 의한 ‘승리자의 재판’에 지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전쟁관련자들의 사회적 복권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로 여겨졌다. -270쪽
B/C급 조선인 전범 148명 가운데 전쟁 당시 군인의 신분이었던 이들은 3명뿐이다. 1940년을 전후하여 일본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잇단 승리로 영국, 네덜란드,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등 수십만 명의 연합국 포로들을 떠안게 됐다. 포로관리의 필요성을 절감한 일본 군부는 1941년 12월 육군성에 포로정보국을 설치하고, 이듬해 5월부터 ‘포로감시원’을 모집했다. 일본은 당시 조선에서만 약 3,000명의 청년을 모집하여 일정기간 군사훈련을 시킨 뒤 1942년 8월부터 동남아시아 각지의 포로수용소에 배치했다. -271쪽
일본 당국은 일본인 군인 및 군속, 전범자에게 연금, 위로금, 유족 연금 등을 지급했고 대만인들에게도 200만 엔씩 지급했다. 조선인들만 보상대상에서 제외되었다. 1965년 한일회담으로 일괄해결된 사항이라는 논리였다. 한국정부 역시 조선인 전범들의 보상 문제에는 철저히 외면해왔다. 이학래는 조국행을 포기했다. -273쪽
1794년 5월에 갑자기 일본에 나타나 불과 10개월 만에 무려 140여 점의 풍속화를 남기고 다시 흔적도 없이 사라진 ‘토슈사이 샤라쿠’라는 전설적인 일본화가가 김홍도와 동일인물이라는 설이 있다. 당시 연풍현감으로 재직하고 있던 김홍도가 정조의 밀명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풍습과 지형 등을 살피고 낱낱이 그림으로 그려왔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샤라쿠의 화풍은 당시 일본의 화풍과는 너무 다르며, 오히려 조선풍속화의 화풍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동시대 인물인 김홍도와는 달리 거의 전생애가 미스터리에 싸여 있다고 할 수 있는 혜원 신윤복이야말로 토슈사이 샤라쿠의 진짜 정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345쪽
동화가 왜 그렇게 어둡냐구요? 그게 진실이기에 아이들에게 감추는 것만이 대수는 아니지요. 좋은 글은 읽고나면 불편한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권정생 -371쪽
1981년부터 한 교회잡지에 <몽실언니> 연재를 시작했다가 "인민군이 너무 인간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원고 일부가 삭제되기도 했다. -375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