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각시각시 풀각시 ㅣ 국시꼬랭이 동네 15
이춘희 지음, 소윤경 그림, 임재해 감수 / 사파리 / 2006년 7월
구판절판
풀꽃 마을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고, 잔뜩 단장한 민들레는 미모를 한껏 뽐내더라.
각시 풀꽃은 시집가는 민들레 꽃을 한없이 부러워 했다지...
봄바람이 민들레를 데려가고, 각시 풀꽃은 그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 가눌 길이 없었지.
나도 데려가라는 말에 바람님 차갑게 거절하는데, 상처받은 우리 풀꽃 각시.
누구도 날 좋아하지 않는다고 서럽게 우는 풀꽃 각시.
이때 등장한 두 아이.
풀각시 머리를 땋아서 다시 댕기 지우는 아이들
조각 옷을 꺼내어 치마 저고리 입혀서 시집갈 준비를 마치다.
잔치 준비도 빼놓을 수 없지. 열심히 음식(?) 만드는 아이들
내친 김에 아이들은 신랑도 만들어 주었다지.
우리 각시 신랑님과 함께 백년해로 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