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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으로 날아간 화살 ㅣ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41
제럴드 맥더멋 그림,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 김명숙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5월
구판절판
옛날 옛날에 태양의 신이 대지로 생명의 불꽃을 보냈대.
그 아이는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에서 자라났지.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그 아이랑 같이 놀려고 하지 않았어.
다른 아이들이 물었지. "너네 아버지는 ㄴ어디 있니?"
"넌 아버지가 없잖아!"
어느 날 그 아이가 말했어.
"어머니, 저는 아버지를 찾고 싶어요."
그래서 아이는 집을 떠났어.
아이는 옹기장이를 만났어. 아이가 물었지.
"저를 저희 아버지에게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옹기장이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옹기만 만들었어.
궁시장은 아이를 활에 메기고 시위를 당겼어.
아이는 하늘로 날아올랐지.
이렇게 해서 아이는 태양으로 가게 되었어.
신이 대답했지.
"너는 나의 아들일지도 모르고,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네 스스로 증명해 보아라. 너는 키바 네 곳을 통과해야 한다.
사자의 키바, 뱀의 키바, 벌의 키바, 번개의 키바를."
아이는 두렵지 않았어.
"아버님, 저는 그런 시련을 꼭 이겨내겠습니다."
번개의 키바에서 나왔을 때에 아이는 태양의 힘으로 충만해 있었지.
아이는 다시 한번 화살과 한몸이 되었지.
화살이 대지에 닿자 아이는 화살에서 빠져나와서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로 갔어.
마을 사람들은 생명의 춤을 추면서 아이를 반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