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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쿵쿵!
라주 지음, 타쿠시 니시카타 그림, 백승인 엮음 / 아이즐북스 / 2004년 9월
품절


조카는 요새 공룡에 푹 빠져 있다. 그 긴 이름을 어떻게 다 외웠는지 사진만 보여주면 이름이 척척 나온다. '몰입'이 가져다 주는 효과이지 싶다.
조카를 위한 공룡책으로 골라보았다. 사진으로 보는 공룡은(비록 실제 모습을 찍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좀 징그러워 보인다. 이 책은 그 점에 있어서 안심이다. 아이들 눈에도 순하게 보일 색감과 표정의 공룡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목과 꼬리가 엄청 긴 공룡 세이스모사우르스가 등장했을 때는 책을 양옆으로 펼쳐서 그 긴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가 있다. 공룡의 등 위에 올라가 있고 꼬리 위에 목 위에 걸터 앉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이 귀엽다. 이들은 모두 친구가 되어 있다. 그래서 거침 없이 대화를 나누고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기도 한다.

한 꼬맹이가 몸무게가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
공룡은 무려 4만 킬로그램이나 나간다고 대답했다. 그림은 큰 저울 왼쪽에 공룡이, 그리고 오른쪽 추에는 아이들 2200명이 모두 올라선 것 같은 모습으로 공룡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지를 비교해 주고 있다. 철저하게 아이들 기준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40톤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알기 어려울 테니까.)

몸자랑 하는 공룡의 모습도 귀엽기 그지 없다. 긴 꼬리를 휘둘러서 적을 물리치는 거라던가, 돌덩이를 삼켜서 뱃속의 풀을 잘게 부순다는 이야기는 나로서도 몹시 흥미로웠다.

사이카니아, 파라사우롤로푸스, 토로사우루스, 스피노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포라칸토스라는 이름의 공룡들도 각각의 특징을 자랑스레 얘기하는 모습이 재밌다.

예전에 '공룡시대'라는 만화영화를 재밌게 보았는데 요새는 구할 수 없는 게 아쉽다. 이런 책을 보여주고 만화영화도 보여준다면 아이의 학습효과로 참 좋을 텐데.
당장은 책으로만 아쉬움을 달래야겠다. 이 책도 충분히 훌륭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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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8-24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포토리뷰는 언제나 기다려져요

마노아 2007-08-24 14:09   좋아요 0 | URL
헤엣, 감사해요^^ 더 열심히 써야겠어요~

순오기 2007-08-26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룡 이름 줄줄이 외우는 아이들~ 다 영재로 생각되죠? ㅎㅎ
아이들 성장기에 필수로 거쳐가는 공룡이야기~~ 강추!!

마노아 2007-08-26 02:41   좋아요 0 | URL
저도 어릴 적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복잡한 신 이름 다 외웠는데, 지금은 돌아서면 잊어버려요.
오늘도 공룡 책 하나 선물했는데 조카가 참 좋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