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급여통장 확인하고서 대략 좌절.
이번 달 21일까지만 근무이기 때문에 예상은 했지만 평균급여의 2/3만 들어와 있다. 누군가 말하기를 10일까지 일을 하면 한달치 급여를 주게 되어 있다길래 혹시나 하는 기대를 했지만 뭐 역시나다. 방학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나마도 감사할 일이지만. 또 다시 국민연금 사건이 떠오르면서 울컥!했지만, 어쩌겠냐고. 흑흑...
어제까지의 계획은 맛난 삼계탕 먹으러 가는 거였는데, 계획 수정.(엄마, 이건 순전히 너무 더운 탓이야. 나중에 먹자고..;;;)
이제 관건은 퇴직금 언제 주느냐인데, 진짜 언제 주는 거지? 기왕 줄 것 빨리 주지..(ㅡㅡ;;)
드림팩토리에서 새 티셔츠가 나왔다. 공연을 기념하며 매 절기마다 나왔는데, 이번 옷은 생각보다 안 이쁘다.
디자인 직공 작품이 아니라 웹담당 직공이 만들어서 그런 건가?
회색 옷은 땀에 젖으면 색이 두드러지게 티가 나서 공연용으로 적합치 않다. (예전에도 회색 티에 분홍 글씨로 '앞뒤티'가 나온 적 있다. 그거 입고 물벼락 맞은 날, 집에 돌아갈 때 새옷 사입었다.;;;;)
평소의 나라면 예쁘거나 말거나 당장 구매!버전이었지만, 급여통장을 확인한 직후인 지금은, 지그시 참을 인자를 새기고 있다.
평소에 캔디폰인 내 휴대폰이 어제 오늘 죽어라 문자가 오고 있다. (이게 머피의 법칙일까?)
네이트온에 휴대폰을 안 들고 왔을 때 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단다.
오홋, 이런 신기할 데가! 당장 가입하려고 했는데, 아뿔싸...
가입할 때 인증번호를 문자로 보내준다. 아 놔, 액정 망가져서 문자 확인 못하는데..ㅠ.ㅠ
이따가 태양이 덜 뜨거울 때 애니콜 센터에 다녀와야겠다. 단순 문제인지, 기계를 바꿔야 하는 건지 점검해 보고, 기계를 바꿔야 한다면 통신사를 바꾸련다.
그 동안 통신사 안 바꾼 이유는 okcashbag때문이었는데 SK텔레콤을 쓰지 않아도 캐쉬백 이용에는 문제가 없단다. 그렇다면 굳이 비싼 요금 고수하며 쓸 필요가 없지.(근데 KTF가 더 싸긴 한걸까? LGT는 어째 좀 신용이 안 가고... 기계는 싸이언을 좋아하지만.)
누구는 옥션을 통해서 천원주고 핸드폰을 바꿨다는데 그건 뭔 얘기지? 다시 알려준대니까 전화 기다려야지.
인간적으로 너무 덥다. 원래 우리 집이 덥긴 하지만, 내가 오늘 좀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더 더운 게 맞을 거다. 이런 날은 가급적 말도 삼가고 불필요한 행보도 줄여야 하지 않을까. (휴대폰 때문에 나가봐야 하지만.) 서비스 센터 옆에 극장이 있는데 '디워'를 볼까? 하고 잠시 중얼거리다가 관두기로 했다.(혹시 보고나서 더 스트레스 받으면 어쩌라고..;;;) 나중에, 기분 좋은 날 보자. ("만남의 광장"의 실망을 어서 만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