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벨소리에 깼다.  학교 행정실이다.

받아서 별로 좋은 얘기를 해준 적이 없는 우리 선생님이 말씀하신다.

지난 해에 급여책정을 잘못해서 국민연금 신고를 잘못했다고...

31호가 맞는데 40호로 했다나?  아무튼 그래서 돈을 더 넣어야 한단다.

187,200원.

아씨... 지난 4월엔 급여가 더 들어갔다고 한 번에 465,000원을 환수해 가더니만, 이번엔 뭐라고라...

연금이 부족하다고...... 버럭!

 성을 내고 싶었지만...(ㅡㅡ;;;;)

어디 그게 되는가.  계좌번호 받아 적고는 끊었다.  제길슨.  두고두고 사람 엿먹인다.

집에 있으니 집안 일이 내 차지 되는 게 많다.  청소하고 빨래한 것 너는데...

베란다 창틀에 걸쳐져 있던 고추 바구니를 실수로 밀어뜨렸다. 아뿔싸! 아래 옆집 지붕 위로 떨어졌네.  건질 수가 없다.  어무이...ㅠ.ㅠ

일 해놓고 욕먹게 생겼다. 어흑흑...ㅜ.ㅜ

이제 남은 일정.

빨래 마저 개고...

옷 수선 맞긴 것 찾으러 미아삼거리역까지 갔다가, 회현역에서 언니 심부름 하나 하고, 그 다음에 가게에 물건 찾아다 주고, 그 다음에 사당 역으로 고....

오늘도 안경은 못 맞추네. 뭐가 이렇게 바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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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3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23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twinpix 2007-07-2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국민연금 안 내고 싶어요. 'ㅁ';;;

마노아 2007-07-23 22:58   좋아요 0 | URL
사기연금 될까 봐 두려워요ㅠ.ㅠ

비로그인 2007-07-24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나중에 읽어서 이제 알았어요,고추사건이 이거였군요.
그런데 님께서 하시는 일이 너무 많아 이런 일들이 벌어진 거에요.
도와주고 싶어라...

마노아 2007-07-24 10:33   좋아요 0 | URL
주의력이 부족해서 이런 것 같아요. 뭔가 나사 하나 빠진 채 움직인 어제 하루였어요.
오늘은 정신 차리고 살아야죠^^;;;

뽀송이 2007-07-24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고... 철푸덕...>.<
이기 무슨 난리래요? 급여소동에! 연금까지...(__)
힘내셔요!! 저도 내일 큰애 안경 다시 맞추러 가야해요.^^;;
마노아님도 안경 얼른 맞추셔요!!

마노아 2007-07-25 13:41   좋아요 0 | URL
이미 입금까지 했으니 이제 더 생각 안 하려구요.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아서 잊는 게 상책인 듯 해요^^;;;
눈 건강이 참 중요하죠. 뽀송이님도 안경 잘 맞추고 돌아오셔요~
오늘 몹시 습한데 뽀송뽀송한 기분으로 다녀오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