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 2006-11-07  

마노아님.
잘 지내시지요?? 늘 부지런한 님의 발자국들을 보며 참 부지런하시구나 생각한답니다.. 요즘 저는 부지런하게 다니지도 못하고 님의 글을 훑어 보지도 못한채 산것 같아요.. 가을을 보내기가 아쉬웠던지 심하게 앓고 난 느낌이랍니다. 그러나 언제나 변함없이 기다려주시는 님들을 만나고 또 행복하게 미소지으며 사랑하며 좋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게 참 좋아요.. 물론 저 혼자서만 좋아하는 지기님들도 있지만 말여요.. 그래도 그분들의 글을 보며 조리있는 항변들을 보며 아..나도 이 멋진 사람들 속에 끼여 있구나.. 생각하며 흐뭇하답니다.. 마노아님. 첫눈이 내렸다고 하더니 정말 산기슭에 하얗게 하얗게 눈이 쌓여 있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있노라니 시인이라도 되야 할것 같아요.. 한참 바라보고 싶었지만 춥다고 얼른 창문 닫고 며칠만에 진한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앉았네요.. 햇살 가득 안고 흔들리는 나뭇잎이 더 노오란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님에게도 이 햇살 처럼 따사로운 날 되시길 바랄께요.
 
 
마노아 2006-11-07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의 방명록 글에 파다다닥 너무 좋아하고 있는 마노아랍니다.^^ 날이 매섭게 추워졌어요. 더불어 마음마저 얼어버리면 안되는데, 알라딘은 지금 몸살을 앓고 있네요. 진작에 터졌어야 할 문제가 한꺼번에 터진 것 같아요. 그래도 알라딘을 지키는 분들이랑 또 서재님들의 내공이 있으니 다시 제 자리를 찾을 테죠. 이번 사태를 지켜보면서, 서재님들이 알라딘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 지 새삼 깨달았어요. 그 안에 있는 우리들, 참 멋져요^^
요새는 원두 커피에 맛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
맛있는 점심 식사 하셨나요? 오늘 하루가 더 활기차고 씩씩해지기를 바랄게요. 참, 제가 선물 하나 드릴거예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