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에서 나올 때, 비가 많이 왔더랬다.
어제 학생에게 우산을 빌려주었는데 안 가져왔다지. 그리고 누구한테 빌려주었는지 잊었다지ㅠ.ㅠ
암튼, 다른 샘께 우산 빌려서 헤어지는데, 대략 10정거장 이상을 걸은 것 같다.
집에까지 오는데 70분 걸렸고, 오늘따라 치마 정장을 입은 탓에 옷은 거추장스러웠고,
구두를 신은 까닭에 발에 물집잡혔다ㅡ.ㅡ;;;;
나름대로는 음악 들으면서 소화도 시키면서 룰루랄라 돌아왔다고 여겼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머리카락이 다 젖어 있고, 가방도 익사 직전이더라.
언제 이렇게 비를 맞았지? ㅡ.ㅡ;;;
다리가 딴딴한 게 넘 아프다. 흑흑... 게다가 피곤이 몰려온다.
조선왕조실록 마저 봐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