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에서 나올 때, 비가 많이 왔더랬다.

어제 학생에게 우산을 빌려주었는데 안 가져왔다지. 그리고 누구한테 빌려주었는지 잊었다지ㅠ.ㅠ

암튼, 다른 샘께 우산 빌려서 헤어지는데, 대략 10정거장 이상을 걸은 것 같다.

집에까지 오는데 70분 걸렸고, 오늘따라 치마 정장을 입은 탓에 옷은 거추장스러웠고,

구두를 신은 까닭에 발에 물집잡혔다ㅡ.ㅡ;;;;

나름대로는 음악 들으면서 소화도 시키면서 룰루랄라 돌아왔다고 여겼는데,

집에 와서 보니 머리카락이 다 젖어 있고, 가방도 익사 직전이더라.

언제 이렇게 비를 맞았지? ㅡ.ㅡ;;;

다리가 딴딴한 게 넘 아프다. 흑흑... 게다가 피곤이 몰려온다.

조선왕조실록 마저 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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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3-2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시자마자 머리 감으셨죠? 황사비랍니다. 황사비 !!!
그래도 역시, 추억은 비 오는 날에 더 잘 기억되더랍니다. (웃음)

마노아 2007-03-29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아침에 감을 생각인데.... 쭈빗쭈빗...;;; 수건으로 닦아냈는데 그건 안될까요? 흑흑..ㅜ.ㅜ

비로그인 2007-03-29 2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제 페이퍼를 아직 안 읽으셨군요. 분명 후회하실겁니다. (걱정)

마노아 2007-03-30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윽, 지금 보고 왔어요. 그치만 머리 끝이 젖은 거라구요. 내일 감을래요. (그러면서 걱정..;;;)

비로그인 2007-03-30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대로 겁 주려는 것은 아닙니다만...............머리카락 빠집니다. (정말 걱정)

마노아 2007-03-3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리 뿌리는 안 맞았다니까요. 우산 썼어요(>_<)

비로그인 2007-03-30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 참, 다행이군요.
그런데, 어째....눈 싸움에서 진 것 같은 기분이 드는군요. (웃음)

마노아 2007-03-3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진 거예요??? 훌쩍. 근데 어떤 싸움이었는지 모르겠어요.;;;

비로그인 2007-03-30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졌다는 뜻입니다.....(울컥)

마노아 2007-03-30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지 마세요6^^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