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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by Who Wouldn't Go to Bed (베오영 : Paperback + Tape 1개) - 베스트셀링 오디오 영어동화
헬렌 쿠퍼 지음 / JYbooks(제이와이북스) / 2003년 11월
평점 :
품절
요 며칠 사이에 읽은 영어동화책 중에서 모르는 단어가 가장 많았던 책이다. 우리말의 대구처럼 영어 단어의 대구를 활용한 탓에 비슷한 뜻의 다른 발음(그러나 비슷한 어감의 단어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테이프는 들어보지 못해서 모르겠는데, 단어 공부 하기에 좋은 교재이지 싶다. 아마 그 단어들을 들어보면 노래하듯 들릴 지도 모르겠다.
이제 그만 잠 잘 시간이라고 엄마가 아무리 일러도 아가는 밤새도록 놀고 싶은 마음에 떼만 쓴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해서 아가는 자동차를 타고 멀리 멀리 도망간다. 그리고 도착한 곳에서 호랑이도 설득해 보고 병정들의 캡틴도 설득해 보지만, 모두들 지금은 잠잘 때지 놀 시간이 아니라고 아이를 달랜다. 아이는 더 멀리 나가보지만 역시나 소득이 없다.
책이 재밌는 것은 아이가 만나는 대상들의 묘사가 정겹고 아주 정성스럽게 그려졌다는 것인데, 나중에 꿈나라에 접어드는 아이의 방에 여태 만나고 온 친구들이 모두 함께 잠자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쿨쿨쿨 잠도 잘 잔다. 같이 누워 함께 자고픈 마음이 들 정도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를 외치며, 오늘밤은 나도 좀 일찍 자야겠는데, 시간을 보아하니 쉽지 않을 듯하다.
이 책은 나중에 한글판으로 한 번 더 보고 싶다. 더 유쾌하게 읽힐 듯 싶다. ^^
아가야,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