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리뷰를 쓸 때, 나의 별점이 좀 많이 후하네... 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생각난 김에 별점 다섯 개가 몇 개나 있나 세어보았다.
세상에... 473이다. 쿨럭..;;;
오늘까지의 리뷰 갯수가 888인데, 절반이 넘는 숫자가 별 다섯이다. (켁..;;;)
특별히 안목이 높아서 별점 다섯을 거뜬히 가질 책만 고른 것은 아니다.(기타 리뷰 건도 마찬가지)
모두들 별점을 주는 기준이 다 다를 텐데, 내가 별점을 주는 기준은 이렇다.

별 다섯 : 감동을 준다면 일단 별 다섯이다. (재미나 교훈보다는 '감동'이 우선이다. 그래서 내용적으로 좀 부족하다고 싶을 때에도 내게 감동을 안겨주었으면 별 다섯으로 간다.)
별 다섯은 읽었어도 소장해야 한다. 두루두루 추천한다.

별 넷
적당히 좋았던 책이다. 감동까지는 아니어도 재밌게 읽은 책.

별 셋
읽어도 그만 안 읽어도 그만 정도? 시간 아까운 정도는 아니지만 딱히 도움된 것은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

별 둘.
읽어서 시간 아까운 경우. 내가 왜 여기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았을까... 땅을 치는 경우다.
아직까지 별 하나를 줘본 적은 없다. 별 하나는 내게 '사회악'이다.
내게 있어 '평균'은 별 넷인데, 별 셋이 평균인 분들의 글을 만날 때 당황하게 된다. 리뷰를 보면 좋다는 얘긴데 별 셋이라고 하니 너무 박해 보여서. 남들은 나의 리뷰를 보며 너무 후하다고 당황할 것이다^^;;;
가끔, 별점 넷 정도의 작품인데 반올림해서 별 다섯을 줄 때가 있다.
선물 받은 책인지라 좀 더 후해진 경우가 '캐비닛'인데, 구성보다는 '창의력'에 더 손을 들어주는 편인지라 별 넷 반이니까 별 다섯이어도 문제 없다.
사신 치바도 별 넷 정도의 가치를 생각하면서 별 다섯을 주었다. 사신이 너무 귀여워서였다(ㅡ.ㅡ;;)
그리고 내가 매니아로 있는 경우 감히 별 넷으로 내려가게 되질 않는다. 대표 인물 김훈. 강산무진을 읽었을 때 고민했더랬다. 그치만 역시 손은 별 다섯으로 가버림^^
이렇게 써놓고 보니 참 주관적이다. 당연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