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둥지 튼지 일년도 되지 않았는데, 벌써 몇 사람의 빈 서재를 보게 되었는지 모른다.
폐쇄되었다는 메시지를 보는 순간 덜컥, 숨이 멎어졌다.
누군가 말 없이 떠난다 할지라도 남겨진 사람들은 곧 아무 일 없었던 듯 잘 지내게 되는 게 평범한 일상이긴 한데,
어쩐지 조금, 아니 상당히 마음이 불편하다.
소통되지 않은 언어들은 어디를 떠다니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