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2시간 전에 날벼락같이 내 홈의 아이디를 실수로 삭제하는 바람에 내 홈에 접근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저질렀다.

내가 주인으로 있는데 '탈퇴한 회원'이 되어버린 망극한 사태에 상당히 당황하였다.

그러나, 역시 강호에는 고수가 많았다.

제로보드 게시판을 쓰고 있던 터라 엔지오에 문의했더니 누군가 삭제된 최고 관리자 아이디를 다시 생성하는 법을 일러주었다.

처음에는 제대로 따라하지 못해서 헤맸는데, 저녁7시 반쯤 아이디를 다시 생성해서 내 자리로 복귀하였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내 아이디로 쪽지가 날아왔는데, 보낸 사람이 '마노아'로 되어 있는 것이다.

헉... 이게 뭔 일이라지? 하고 클릭해 보니, 답을 일러준 그 사람이다.

다음에는 실수하지 말라며 훈훈한 충고를 주었는데 어찌 내 이름으로 쪽지가 왔나 당황하여 답장을 보내니, 그 쪽지도 내게로 날아온다.

헉... 무섭다.

그러니까 그 사람은, 내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내 아이디로 접근해서 비번까지 뚫고 내 홈에 들어왔다는 얘기다.

도움 받아 감사한데, 솔직히 놀랍고 무서웠다. 흑흑... 숨은 실력자가 너무 많은 게야...;;;

그나저나, 수만 점의 포인트는 다 날라가고 0포인트를 자랑하는 최고 관리자라니..ㅡ.ㅡ;;;;;

일단 서버를 쓰고 있는 카페24에 하루 전 날짜로 데이타 복구해달라고 의뢰는 해놨는데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겠다.  아무튼 복구되었으니 다행.

느즈막히라도 전체 메일로 명절 인사를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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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2-19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설 잘 지내고 계시죠. 저도 10시쯤에 내려왔답니다.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마노아 2007-02-19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어제 혜화동까지 집에서 걸어갔어요. 거기서 영화를 보았거든요. 산타님 생각이 났더랍니다. ^^ 먼 길 고생하셨는데 푸욱 쉬셔요~ 새해 복 담뿍 받으시구요^^

마노아 2007-02-1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님, 서버 호스팅사로부터 연락 받았는데 복구 안 된대요..;;;; 그냥 아이디 회복한 걸로 만족해야겠어요. 밍크 곱창 잃어버린 것도 그렇고...액땜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