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30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이번 이야기에서 갓 에넬을 해치울 줄 알았는데 다음 권으로 넘어간다.  이런 종류의 씨리즈들은 원래 한 번 싸우면 굉장히 오래가는 것을 알지만, 정말 오래 싸운다...;;;

나야 줄줄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닥 궁금하지 않지만, 출간 직후 본 사람들은 속 좀 탔겠다.  다음 권이 나올 때가 되면 앞 이야기가 잘 생각나지 않는 만행(?)이 생길 지도...;;;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시련도 커지고, 극복해내는 힘도 커진다.  각 캐릭터들은 위기를 맞아도 기본 성향은 변하지 않는다.  나미처럼 현실적이고 계산적인 인물은 갓 에넬 같은 인물한테 '복종'하는 척(!)이라도 하며 뒷날을 도모할 수 있다.

우솝은 겁부터 먹고 도망칠 인물이지만, 후회할 줄 알고 돌아올 줄도 안다.  상디는 여자 앞에서는 절대로 '가오'를 잊지 않는다.

그리고 루피는, 포기도 모르고 패배도 모른다.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는 인물이지만, 그 자신도 나름 늘 진지하다.  루피의 꿈과 목표, 모험심이 있기에 이 작품은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여전히 그림체가 잘 눈에 안 들어오곤 있지만, 로빈도 능력자라는 걸 알아차렸다. (잘 생각이 안 났더랬다..;;)

이번 책은 표지가 꽤 마음에 드는데 노란 색채가 강렬하고, 쭉 뻗은 팔과 봉의 배치가 소실점을 잘 맞춘 듯 싶다.  천천히 다음 권을 읽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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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1-30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희원이도 원피스를 제일 좋아해요. 이번 방학 때 아주 여러권 사주었어요.
나머진 컴으로 보고... 희원이 말로는, 시시한 사랑타령 안 하고 해적들이 나와
시원시원하고 웃기고 그림 진짜 잘 그렸다고 하더이다.^^

마노아 2007-01-30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시시한 사랑 타령 대신 시원한 모험을 선택한 희원이 멋져요^^ 시원시원한 맛이 있죠^^ 그래서 꾸준히 사랑받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