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정시에 선착순 메일을 보내야 할 일이 있었다.

450명 선착순에 몇 천명이 몰릴 것이었으므로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30분 전쯤 내 메일로 내가 보내면서 00분 00초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해 보았지만,

12시 5분 전에 조카가 컴 앞에 앉아서 비키질 않는다.ㅡ.ㅜ

요새 까칠한 6살이 되어 있는지라 녀석을 설득하느니, 좀 버벅거리는 옆의 컴퓨터를 쓰기로 했다.

부랴부랴 부팅하고 접속하고 12시 00분 00초에 보냈는데...

이 넘의 네이버가 게이버가 되어 있네...

수신확인에 '발송중'이라 뜬다. 다년 간의 경험으로, 이렇게 되면 엄청 늦게 도착하거나 아니면 아예 날라간다.

부랴부랴 네이트에서 다시 보낸 게 12시 2분,

혹시 몰라 네이버에서 다시 보낸 게 12시 3분.

뿐이던가. 나의 보헙이 되어준 지인들도 12시 00분에 일제히 메일을 쏘았지만,

아직 누구도 성공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 아.... 슬프다.ㅠ.ㅠ

저녁 8시가 되어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지만 속상해...;;;;;

가게로 출근해서 컴을 켜고, 만두님 서재에 접속했는데, 그새 20만 힛이 지나갔다.

쿨럭, 어찌나 비켜가 있던지 민망할 정도.

순발력과 운! 모두 따라줘야 해....

으... 가게는 춥고.... 마음은 더 춥다. 훌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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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1-05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액땜이라 생각하세요.

마노아 2007-01-05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아이콘이 다시 변신했군요^^ 님의 이름을 보니 절로 위로가 되어요^^

마노아 2007-01-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마음을 다잡으려고 했더니 다시 이메일 오류에 인터넷 익스 오류에 한글 파일 오류...ㅠ.ㅠ왜들 이러는 것이얌...ㅡ.ㅡ;;;

전호인 2007-01-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다들 만반의 준비를 다 하셨군요,
저는 4번째로 선정은 되었지만 아쉽습니다. 물론 선정되지 않으신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왜그런고 하면, 캡쳐를 해 놓고, 분명 등록을 클릭했는 데 화면이 바뀌지 않더라고요, 한참후(10여초후) 다시 클릭을 하니 등록이 되었답니다. 흐미~~~~

마노아 2007-01-0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캡쳐이벤트에서 운의 작용은 알라딘 서버에 있는 것 같아요. 도 움을 주느냐 마느냐 지대한 영향을 끼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