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매년 새해에는 가게를 졸업해야지! 라고 결심했지만 해마다 가게를 지키는 것은 내 몫.

오늘도 문 열어서 쭈욱 가게 죽순이를 하고 있다.

그나마 오늘은 첫 개시 손님이 제법 양호하신 편이었기 때문에 내심 기대 중.

둘, 그 기대를 반영한듯 연달아 가방 두 개를 팔았다.  그것도 현금 손님으로. 언니한테 사랑받겠다...;;;;

셋, 두번째 가방을 사간 손님은 중학교 들어갈 때부터 보아왔는데 이제 스무 살이 되었다고 한다.

세월 빠르군. 난 이제 서른이 되었는데..ㅡ.ㅡ;;;;

넷, 그 중딩이었던 손님은 매번 남친 선물을 고르곤 했는데, 그때마다 다름 사람이었다는 것... '투투'를 기념하는 것을 덕분에 처음 알았다지. 만난 지 22일 만에 선물이라... 그럼 33, 44,55... 계속 날짜를 잡아 기념할까?  하긴, 좋을 때는 뭔들 의미가 없을까.

다섯, 쇼핑몰을 시작하면서 광고 의뢰 전화가 많이 온다.

이번 전화는 아저씨가 도통 끊을 생각을 하지 않아서 딱! 잘라서 물었다.

"그래서 광고비가 얼마인데요?"

"많이 쌉니다.  300만원. 다른 곳에 비해 턱없이 싸지요?"

허헛... 턱없이 쌀지라도 택도 없습니다.ㅡ.ㅡ;;;;

여섯, 집 컴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일단 화면이 까맣게 죽었다가 다시 켜지는데, 가게 컴은 익스 창이 자꾸 꺼진다. 이 글 쓰기까지 몇 번 꺼졌을까?  무려 네 번이다.ㅡ.ㅡ;;;;

이제 그만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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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7-01-04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고비가 꽤 비싼가 보네요 300만원을 싸다고 하다니...

마노아 2007-01-0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팝업광고 일주일 정도 한다면 500만원에서 600만원 불러요..;;;; 그만큼 유명한 사이트일 때 얘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