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2006-12-08 07:25]    

[중앙일보 김방현]

백제시대 목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현됐다. 충남도는 최근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 조성 중인 백제역사재현단지 안에 초대형 5층 목탑을 건립했다. 이 목탑은 570년 백제시대 절터로 확인된 부여읍 능산리 능사(왕궁을 지키는 사찰)에 있던 것을 학계의 고증을 거쳐 원형과 최대한 가깝게 만든 것이다. 57억원을 들여 2004년 5월 착공 2년7개월 만에 완공된 목탑은 바닥면적 16평에 높이는 38m(11층 건물 높이)다. 탑 제작에는 소나무 513t과 기와 3만1768장 등이 들어갔다. 공정은 최기영(63)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74호)이 감독했다.

부여=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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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08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 복원한 건물들은 아무래도 너무 새것 티가 나서 멋스러움이 부족하다. 비바람을 맞으며 쇠락해 간 흔적이 옛 건물들에는 더 운치가 있건만... 어디 맘껏 구경할 수가 있어야지...ㅠ.ㅠ

짱꿀라 2006-12-0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볼만 하답니다. 옛 선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시간 나시면 한번 와서 구경하셔도 무방할 듯 보이네요. 저도 보고 왔는데 그런데로 볼만 했습니다.

마노아 2006-12-09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접 보신 산타님의 의견이 듣고 싶었답니다^^ 볼만 했다니 다행이에요. 기회되면 저도 꼭 보고 싶어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