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귀가.  어무이께선 이미 식사하셨고, 밥은 없다 하신다.

-라면 먹으련?

싫어... 어제 먹었어.

-그럼 짜장면 먹으련?

좋아!

-가서 먹고 와라.

엄마!  이 시간에 나 혼자서 짜장면을 먹고 오란 야박한 소리를 어케 하는 것이야!

-그럼 시켜주랴.

어.

그래서... 짜장면이 도착했는데....

하나 시키는 게 미안해서 간짜장으로 시켰건만... 정말 겁나게 맛이 없는 거다.

짜파게티를 먹었어도 이보다는 맛이 좋았을 터...

상실이처럼 먹고팠는데 도움이 안 되네. 짜장면 꼬라지 하고는.ㅡ.ㅡ;;;;;

엄마... 그 스티커 당장 떼어버려... 다신 먹지 마!

어무이 왈, "그 집 맛 없기로 유명해!"

헉... 그럼 말렸어야쥐!!!  어무이도 날 버리셨다.  체쳇.. 당분간 짜장면과는 결별이닷(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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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2-0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파게티를 먹겠다고 했다면 제가 사왔을 테죠ㅡ.ㅡ;;;; 그럴 바엔 그냥 제가 라면 먹었겠죠^^;;;;;

실비 2006-12-0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짜장면 먹고싶던데.. 그집 다신 안시켜야될것 같아요.^^:;

짱꿀라 2006-12-06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면 맛 있지 않아요. 저도 며칠 전 우리 식구 자장면 먹고 왔는데요. 너무 맛없는 집에 시키셨나보네요.

마노아 2006-12-06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헌데 우리 동네에 짜장면 잘 하는 집이 단 한 군데도 없어요ㅠ.ㅠ
산타님, 아직도 소화가 안 되어요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