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 귀가. 어무이께선 이미 식사하셨고, 밥은 없다 하신다.
-라면 먹으련?
싫어... 어제 먹었어.
-그럼 짜장면 먹으련?
좋아!
-가서 먹고 와라.
엄마! 이 시간에 나 혼자서 짜장면을 먹고 오란 야박한 소리를 어케 하는 것이야!
-그럼 시켜주랴.
어.
그래서... 짜장면이 도착했는데....
하나 시키는 게 미안해서 간짜장으로 시켰건만... 정말 겁나게 맛이 없는 거다.
짜파게티를 먹었어도 이보다는 맛이 좋았을 터...
상실이처럼 먹고팠는데 도움이 안 되네. 짜장면 꼬라지 하고는.ㅡ.ㅡ;;;;;
엄마... 그 스티커 당장 떼어버려... 다신 먹지 마!
어무이 왈, "그 집 맛 없기로 유명해!"
헉... 그럼 말렸어야쥐!!! 어무이도 날 버리셨다. 체쳇.. 당분간 짜장면과는 결별이닷(ㅡㅡ;;)